봉사와 섬김, 배려로 지역주민의 신뢰와 믿음 쌓아

"소통하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 여성으로 지방의회의 수장으로 우뚝 서기까지 어려웠던 점은 ?

기초의회 의원은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 역할에 있어 여성과 남성이란 성별의 차이로 인한 능력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선출직인 경우는 선거 과정에서의 공천과 심사와 선거운동의 과정상 여성이 남성보다 힘들다고 여기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과정에서 지난 4년의 의정생활에서 겸허한 자세로 지역 현장에서 발로 뛰며 민원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해결하려는 성실성으로 군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었기에 많은 응원을 받았고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제9대 양평군의회는 의원 7명 중 4명이 여성 당선자로 여성파워를 증명하며 기초의회 여성 진출의 대표적 성공적 사례로 꼽힌다. 특히 군의회 의장까지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민의의 대변자로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군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회'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양평군 농업과 특히 여성농업인을 위한 그간의 성과는 무엇?

내 의정활동의 시작이자 원동력이 생활개선회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양평군 서종면에 처음 생활개선회가 만들어진 2000년에 생활개선회에 가입 꾸준히 활동하며 한국생활개선양평군연합회 제10~11대 회장과 경기도연합회 감사를 역임하며 지역사회 봉사와 여성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갔다. 양평축협 대의원, 양서농협 대의원 등의 활동으로 지역과 농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이런 다양한 활동 덕에 지역구 비례의원으로 정당에 추천되고 만장일치로 비례대표 1번을 받아 4년 간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양평은 2005년 전국 유일의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받은 곳이다. 지난 8대에서는 '양평군 쌀가공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양평군 친환경농업대학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양평군 친환경 유용미생물 및 BM활성수 생산ㆍ공급에 관한 조례안' 등 16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농업인들의 지원정책 마련에 힘썼다.

특히 쌀가공산업 육성 조례는 유기농 양평 쌀을 이용하는 가공업체에 차액을 지원해 양평 쌀가공사업의 확대와 양평 친환경농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런 성과로 2020년 3월에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포부와 계획은?

지방의회는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표기관이자, 주민에게 필요한 조례 등을 제정하는 입법기관이기에 누구보다도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려 한다. 특히 저출생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아이 키우기 좋은 양평'을 위해 주야간 보육시설 확대설치와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유치 추진 등 출산과 보육, 교육에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하겠다.

농촌여성들을 위한 일감갖기 사업이 일몰사업으로 많이 없어졌다. 일감갖기와 6차산업들은 농촌여성들의 경영능력을 키우고 여성 CEO로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양평군만이라도 다시 부활해 농촌여성들에 역량개발과 농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도록 역할을 하겠다.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집행기관에게는 균형과 견제로 단체장 공약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을 철저히 검증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잘 펼쳐나가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농촌여성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

‘농촌여성신문’은 농촌여성의 권익을 증진하고, 농촌 활력화를 선도하고 있다. 독자들의 ‘농촌’과 ‘여성’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우리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듯, 양평군의회도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다 나은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농촌’과 ‘여성’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희망찬 농업미래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