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고 건강한 영농가이드 - 농업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Ⅵ. 유해화학물질 통제

체크포인트64 : 보다 안전한 농약을 선택하고 적정량을 사용한다.
• 왜(WHY)
살충제를 적절하고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안전한 살충제나 기타 농약을 선택하고 최소량을 사용해 중독 위험을 줄여야 한다. 급성 중독뿐 아니라 신경염, 만성 간질환 또는 일부 유형의 암과 같은 만성질환은 살충제나 일부 농약 노출과 부분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
농약은 분무기 사용자뿐 아니라 농산물 소비자에게도 유해하다. 농약잔류물이 농산물에 존재할 수 있으며 이를 먹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적절한 살충제를 올바른 방식으로 사용하면 고객의 안전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

• 어떻게(HOW)
①농약에 의존하기 전에 농업인은 어떤 종류의 해충을 처리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 다른 해충 방제방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살충제와 다른 용액을 비교해 본다. ②살충제가 가용한 유일한 솔루션일 경우, 농업 자문이나 보건센터 직원에게 올바르고 안전한 살충제 선택과 사용에 관한 조언, 정보를 요청한다. ③살충제를 뿌릴 때는 적절한 보호장갑, 고글, 신발, 의복을 착용한다. ④농약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해당 분야에서 금지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⑤살충제와 다른 농약을 직접 혼합하지 않는다. 혼합물은 건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 협동 증진 방안
농업인들로부터 농약이나 기타 농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에 관한 모범사례 정보를 수집하고 경험을 교환한다. 농경지에서는 휴식시간을 이용해 살충제 양을 줄일 현명한 방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다양한 종류의 살충제 효과에 대한 지식을 얻는다. 해충 관리에 관한 정보 교환, 살충제나 위험한 농약의 안전한 사용을 용이하게 하는 ‘농약 사용자 클럽’을 개발한다.

• 추가 힌트
-농약 공급업체나 제조사에 화학물질안전보건자료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고객에게 안전보건 정보를 제공할 책임은 그들에게 있다.
-텔레비전, 라디오, 홍보자료는 농업안전과 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와 농약, 위험한 농약의 안전한 사용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놓치지 말아야 한다.

• 기억해 둘 사항
살충제를 안전하고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본인은 물론 소비자의 건강 위험도 줄여준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보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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