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할매 최정원 박사의 건강레시피

약해도, 강해도 문제인 ‘면역력’
면역세포 활성도와 밸런스 중요

면역력은 너무 약하면 감염병에 취약해지고 암 등의 발생위험이 커지지만, 반대로 너무 강해도 과도한 염증반응으로 인해 자가면역질환, 당뇨질환, 심혈관질환 등으로 스스로를 공격한다. 

면역세포의 종류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라고 해서 최전선 전투병이라 할 수 있다. 암세포 막에 구멍을 내서 사멸시키고, 다른 면역세포의 증식을 도와준다. 유해물질이 침입하면 즉각 물리친다.
▲T세포= 일반 군인 같은 역할을 한다. 흉선에서 유래하는 림프구로 면역에서의 기억능력을 가지며, B세포에 정보를 제공해 항체생성을 돕고 세포면역에 주된 역할을 한다.
▲수지상세포= 적군을 알아내는 휴전선 경계구역 순찰병 같은 것이다. 
▲B세포= 우리 몸에 항체를 생산해 바이러스를 막아낸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호흡계 질환=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유행성 바이러스 질환, 폐질환, 기관지질환에 가장 취약하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공기 중에 습도가 줄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염증성 질환= 각종 암은 대부분 염증으로부터 시작된다. 만성장염, 만성위장염,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혈관염, 혈전, 동맥경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동맥경화, 심부전증, 뇌일혈, 뇌출혈 등등이 모두 면역력 저하로 인해 면역반응을 못 해서 생기는 질병들이다.

▲피부질환= 면역력 저하로 인한 피부질환 중 가장 무서운 것이 대상포진이다. 그 외 아토피, 건선, 두드러기, 헤르페스, 한포진, 비립종, 쥐젖, 검버섯 등이 있다.
▲여성질환= 면역력이 저하되면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방광염과 만성질염에 걸리기 쉽다. 만성방광염은 피로 누적으로 방광이 약해져 비세균성 방광염이 자주 생긴다. 만성질염은 면역체계가 저하되거나 피로가 쌓이게 되면 발생한다.
그 외에도 면역력 저하는 인유두종, 자궁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호흡기계 질환, 치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의하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고혈압이 66%로 가장 많았고, 당뇨(44%), 치매(33%), 호흡기계 질환(30%), 심장질환(23.6%) 순으로 나타났다. 한 명의 사망자는 평균 3개의 기저질환을 앓았다고 한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면역력을 높이려면 기초체온을 높여야 한다. 체온이 정상체온에서 1℃만 낮아져도 각종 유해물질과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인 면역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온 1℃가 높아지면 면역력은 50%나 증가하는데, 이는 체온이 높아지면 체내 혈액순환을 도와 세포활동을 촉진시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 면역력 높이는 ‘맥문동생강고’
①불린 맥문동 100g, 생강 120g, 생도라지 70g, 씨 바른 대추 50g, 계피가루 10g, 청주 300㎖를 혼합해 믹서로 곱게 간다. 
②갈아 놓은 재료에 조청 200g을 넣고 약한 불에 내용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졸인다.
③뜨거울 때 보관용기에 담아 3일간 숙성 후 냉장 보관한다.
④하루에 맥문동생강고를 2회 복용하며, 1회 10g씩 복용한다. 따듯한 물에 타서 마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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