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회 임원진, 조재호 농진청장 예방해 협력 강조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임원진은 지난 22일 조재호 농촌진흥청을 예방하고 양측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강현옥) 임원진은 지난 22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을 예방하고 양측의 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현옥 중앙회장을 비롯해 음정희․정미숙 부회장, 주옥선 감사 등이 함께 해 생활개선회 당면사업 등에 대해 농진청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현옥 중앙회장은 “생활개선회는 농촌의 대표적인 여성농업인단체로서 1960년대부터 의식주생활, 가정관리, 농가경영, 농촌여성의 지위 향상 등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발맞춰 농촌생활의 질 향상과 농촌사회 발전에 앞장서왔다”며 단체를 소개했다.

강 회장은 이어 “생활개선회는 농업․농촌사회를 이끌어가는 여성농업인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에 올해 9회째를 맞는 전국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도 ‘탄소중립 2050, 농촌여성의 손으로’라는 주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생활개선회 숙원과제인 농촌여성교육회관 건립에 농촌진흥청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고 힘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음정희 부회장은 “생활개선회는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으로 농촌지역 양성평등의식 고취와 이를 농촌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가족경영협약교육’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데, 이 교육은 부부는 물론 후계세대와의 이해와 배려, 효율적 농작업 배분, 경제적 독립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숙 부회장은 “농업인들이 현장에 필요한 정책, 기술 개선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면 고령화․여성화돼가는 농촌사회에서 당당하게 한 명의 여성농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주옥선 감사는 “전국의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역의 역사나 문화, 어르신들의 지식․정보, 독특한 음식 조리법 등을 농촌여성신문에 제공하는 등 회원들의 신문 참여를 활성화해 농촌여성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원진들의 발언에 이어 조재호 청장은 “생활개선회는 오랜 역사를 가진 여성농업인단체로서 농촌생활 발전 등을 위해 현장에서 많은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고령화 대응, 농촌생활 불편함 개선, 농촌사회 유지 등에 있어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점점 증대되고 있는 만큼 생활개선회가 선도적인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청장은 또 “여성농업인 농기계 활용 능력 함양이 매우 중요하며, 농진청도 현장애로 개선과 사용자 편의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하고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양측은 자문과 소통으로 서로 성장․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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