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맛집 탐방 - 충북 옥천 장수두리반

■  농가맛집 탐방 - 충북 옥천 장수두리반

 

향토음식·천렵 등 체험거리도 다양

충북 옥천군 청성면 만명리 장수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인 이 마을에는 음식 체험을 통해 색다른 재미와 향토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농가 맛집인 ‘장수두리반’(대표 김인자)이 있다.
‘여럿이 함께 둘러앉아 먹는 밥상’을 뜻하는 ‘두리반’을 체험장 이름으로 정한 것도 이곳이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 점차 희미해지는 공동체 생활을 체험하게 해주려는 주인장의 배려인 듯하다.
‘장수두리반’에서는 이곳을 흐르는 맑은 보청천에서 잡은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돌려 담아 기름에 튀겨낸 후 매운 양념을 바른 ‘도리뱅뱅이’와 올갱이국이 대표 음식이다.

 

<왼쪽 : 도리뱅뱅이, 오른쪽 : 올갱이국>


특히 ▲코스요리인 인삼돌돌말이, 감자도리뱅뱅, 옻불고기떡쌈, 단호박밥, 복숭아돼지갈비찜, 복숭아소스생선커틀렛, 복숭아셔벗 ▲일품요리인 올갱이들깨국밥, 올갱이비빔국수, 매콤옻닭밥, 부추김치비빔밥, 부추올갱이수제비 ▲와인과 복숭아와인, 인삼동동주 등 주류 ▲포도주스, 복숭아주스, 포도식혜 등 음료 ▲된장, 두부, 고추장아찌 등 판매제품 등 다채롭고 색다른 메뉴가 도시민들의 구미를 당긴다.
이곳은 체험마을인 만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마을 앞 강가에서 올갱이를 잡아 이곳에서 생산된 된장과 마을에서 재배한 야채를 넣어 올갱이국을 끓여먹을 수 있다.
또한 마을에서 생산한 친환경쌀과 포도를 이용한 포도 꼬리절편 만들기와 국산콩으로 가마솥 장작두부만들기, 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도리뱅뱅이 만들기 등도 인기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문의. 010-2745-9470)


Tip 주변 볼거리는…

강정굴 = 무회리 무연탄과 함께 전국적으로 알려진 고대 석회석 동굴. 광주리산 중턱에 있다.

선돌 = 만명리에 고인돌과 선돌 등 선사유적이 산재돼 있다. 특히 높이 2.5m의 장수1호 선돌은 예전에 제를 지내기도 했다. 이 선돌은 남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도를 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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