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할매 최정원 박사의 건강레시피

유튜브 채널 ‘허준할매 건강TV’를 통해 한의학에 기초한 실용적인 질병예방 한방정보를 제공하며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최정원 한의학박사가 농촌여성신문에 건강정보를 연재한다.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방․민간요법을 제공하는 최정원 박사의 건강레시피가 독자들의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무지막지하게 다이어트만 하게 되면 
100% 요요현상과 건강이상 부른다

나이가 들면 찌라는 얼굴엔 자꾸 살이 빠져 주름이 늘고, 찌지 말하는 뱃살, 허릿살, 팔뚝살은 자꾸 쪄서 배둘레햄, ET가 된다. 
복부비만은 장기 주위에 지방이 축적되다 보니 쉽게 빠지지 않는다. 윗배가 유난히 불룩해져서 꼭 영화 속 ET처럼 팔다리는 마르고 배만 불룩 나온다. 뱃살을 잡아보면 팽팽해 살이 잘 안 잡힌다.
내장지방은 혈액 속으로 잘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간, 췌장 등에 지방이 축적되고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배둘레햄형 비만은 아랫배가 처지고 뱃가죽이 두껍게 잡히고, 허리 양쪽으로 날개가 생긴다. 천사의 날개라면 좋으련만 악마의 날개다. 옷 입을 때마다 ‘후... 자르면 삼겹살 서너 근 되겠다’ 싶다. 
그렇다면 왜 뱃살이 찌는 걸까. 복부비만의 주된 원인은 첫째, 비장의 수습운화작용 저하로 지방, 영양, 혈액, 수분 등의 대사가 떨어지면서 운화, 소모, 분해가 잘 안 돼 그렇다. 두 번 째는 탄수화물 과잉섭취, 운동부족, 만성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된다. 수면부족이나 갱년기 등으로 인한 호르몬 밸런스 이상이 복부비만을 부른다.

여성은 출산과 유산, 완경 등으로 인해 자궁냉증, 하초냉증, 호르몬 저하 등이 되면 허벅지 둔부, 배, 허리, 대퇴부 등에 피하지방이 축적된다. 음주로 인한 하복부냉증, 대장냉증도 원인이다.
한의학적으로는 뱃살을 빼려면 제일 먼저 위장, 비장, 대장, 방광 등을 강화시키고, 때듯하게 만들어서 대사를 활발하게 시켜줘야 한다. 또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탁습, 독소 등을 분해시키고 배출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다이어트만 하게 되면 100% 요요증후군이 생기고 건강 이상까지 올 수 있다.

뱃살을 빼는 데는 찜질방, 요가, 수영 등을 효과가 없다. 빠른 걷기운동이 최고이며, 간헐적 다이어트도 좋다. 복근강화운동은 유산소운동이라 좋고, 섬유소식품의 충분한 섭취가 좋다. 따듯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아주 좋다.

☞뱃살 쏙쏙 감비탕(減肥湯)
①약쑥 5g, 지실 5g, 복령 5g, 의이인 5g, 차전자 5g, 백출 5g을 혼합한다.
②혼합한 약재에 물 3ℓ를 넣고 1시간 약한 불로 끓인다.
③하루 3회 식사 전에 1잔씩 복용한다. 매일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고, 1주일분을 한꺼번에 끓여 냉장보관해도 된다.
☞뱃살 쏙쏙 감비환(減肥丸)
①약쑥 500g, 지실 500g, 복령 500g, 의이인 500g, 차전자 500g, 백출 500g을 혼합해 곱게 가루 낸다.
②가루 낸 약재에 찹쌀풀과 꿀을 혼합해 먹기 좋은 크기로 환을 만든다.(3개월 정도 복용할 수 있는 양)
③1일 3회, 1회 10g 정도 식사 전에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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