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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미래를 위한 키워드는 ‘교육’이죠”■ 여성이 뛴다 - 농협안성교육원 황선화 부원장
이명애 기자  |  love8798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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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2  15: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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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안성교육원은 농업인 조합원과 농협 임직원 전문교육기관으로 1983년 개원 이래 38년간 60만 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코로나 이전엔 평균 연인원 조합원 교육생 1만2천명과 임직원 교육 9천명을 찾아가는 교육과 병행해 실시해 왔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봄을 맞아 교육의 정상화를 꾀하고 진일보한 변화와 혁신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황선화 부원장을 만났다.

 

   
 

-조합원 교육에 여성 참여 비율 33.5%…여성조합원 비율과 동일
​-교육 100% 정상화, 여성농업인 역량강화 교육 필요성 절감
-성평등한 농촌 지향…농축협 이·감사, 대의원교육에 성평등 교육 실시

-지향하는 교육 방향과 운영의 지향점은?
농협안성교육원은 농협의 전국 9개 교육원 중 유일하게 조합원 교육과 임직원 교육을 함께 하고 있는 곳이다. 전 과정을 통해 협동조합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준별 맞춤 교육을 통해 임직원은 일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보람을 찾으며 일을 통한 행복을 찾게 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농업인 조합원 교육은 주인 의식 함양으로 다 함께 잘사는 농촌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전문농업 기술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다. 임직원 교육은 줌 등을 이용한 원격교육으로 70~80% 정도 계획을 달성했지만 조합원 교육은 계획의 20% 미만밖에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아쉬웠다. 현재는 거의 정상화된 상태다.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교육은 어떻게?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농업 일손 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 생산성 증대를 통해 좀 더 쉽고 편한 농사를 할 수 있도록 현실에 적용 가능한 교육 위주고 진행되고 있다.

농업인 스마트 교육은 농업인이 실질 사용할 수 있는 노지형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파종부터 수확 후 판매까지 한 주기를 실습하며 교육한다. 농업인 SNS 마케팅, 소형 농기계 이용, 경영비 절감 영농, 신소득작물 재배기술 교육 등도 진행한다. 전문농업기술, 핵심축산기술, 낙농후계자 양성, 농촌활력 승계농, 여성지도자 한우사양기술 등과 신규조합원, 농축협대의원, 주산지현장 찾아가는 영농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농업인을 위한 교육은?
농협의 여성조합원 비율이 현재 전체 조합원의 33.5%를 차지하고 있다. 희한하게도 일부러 맞춘 것도 아닌데도 조합원 교육에 참여하는 여성 비율이 33.5%다. 농촌 인력으로서의 여성농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고 있는 현실에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예전에 비해선 여성조합원의 교육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외에 지역농협 대의원 교육 시에 여성 대의원들만 구성해 교육을 받는 경우도 있다. 여성조합원 수가 많아지고 역할이 커졌기에 가능해진 일이다. 올해 3월에 제주 김녕농협과 전북 부안농협에서는 대의원 교육 때 여성 대의원만을 대상으로 교육을 요청해 왔고, 리더십 교육과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 새롭게 도입한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농축협 이사와 감사, 대의원 교육에 성평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본점 인재개발원을 경유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제공받은 ‘농촌특화형 성평등 전문강사’에게 개별 섭외해 교육 과정에 필수로 90분간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처음엔 교육에 어색해하는 분위기도 감지됐으나 교육 후의 교육 만족도가 90% 이상이다. 교육으로 인해 좀 더 양성평등한 농촌이 구현될 수 있었으면 한다.

-도입하고 싶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지?
여성조합원이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전문적 역량강화 교육이 필요하다. 여성들 스스로가 지역에 봉사하고 누군가의 밑받침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여성이 주체적 나서고, 나뿐만이 아니라 동료 여성들 또 후배들과 동등한 인격으로서 대접받고 당당히 나설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농촌 지역사회 발전을 모색하고 싶다.

아울러 후배 여직원들에게 여성리더의 바람직한 모범을 보여 자신의 길을 조금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주고 싶다. 40년 가까운 농협에서의 경험으로 후배 직원들이 슬기롭게 직장생활을 하고 여성의 장점과 자질을 조직에서 발휘할 수 있게 도와 성과를 낼 수 있게 길잡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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