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향적 여성농어업인 정책방향 설정에 방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정현찬)의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이하 여특위, 위원장 김영란 )2기가 지난 15일 출범, 여특위 5차 회의를 서울시 새문안로 S타워에서 대면과 영상회의를 병행해 개최했다.

▲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 2기가 지난 15일 출범, 여특위 5차 회의를 서울시 새문안로 S타워에서 대면과 영상회의를 병행해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선 여특위 2기 위원장과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2022년 여특위 운영계획이 논의됐다.

정현찬 위원장은 “여성의 지위는 아직 갈 길이 멀고 특히 농업과 여성의 문제는 제도와 인권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농특위에서도 할 일이 많다”며 여특위가 1년 연장된 배경을 설명했다.

여특위는 2020년에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여성정책 포럼에서 시작해, 포럼의 성과로 2021년 농특위의 여특위로 발전됐다. 여특위는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위상 제고를 위한 제도와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농특위의 특별위원회는 1년이 운영기간이나 필요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해 농특위 본회의에서 여특위의 연장을 결정, 2기 위원들을 구성해 활도하게 됐다.

지난 1년간 여특위의 활동으로 농어촌여성정책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며 현장간담회와 부처 협의 등을 통해 여성농어업인의 지위와 권리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안과 여성농어업인 육성방안을 제시하며 농특위 본회의 의결 안건으로 상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란 위원장은 여특위 2기 운영의 기본 방향에 대해 “미래의 여성농어업인 정책 제시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개발에 따른 여성농어업인 정책방향을 의제로 정했으면 한다”며 위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이에 여특위 2기에선 탄소중립 시대와 기후위기․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환경 변화의 가장 많은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있는 여성농어업인을 위한 지원 정책 방향 설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지속가능한 개발(SDGs) 달성을 위한 여성농어업인의 역할을 설정하고 여성농어업인단체들과의 공동선언으로 여성농어업인과 단체의 미래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김영란 위원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문제, 신자유주의 문제, 반페미니즘 분위기 등 환경 ․ 사회 ․ 경제 등 지금과는 다른 시각에서 미래 가능할 수 있는 여성농어업인 정책을 제안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위원들이 결합해서 여성농어업인의 미래 역할에 따른 살아 움직이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며 위원장으로서의 당부와 각오를 밝혔다.

여특위와 협력하며 민관협치의 사례를 만들고 있는 농림측산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올해 세계여성의 날 테마인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성평등’은 지구 위기에 성평등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여특위 2기에선 보다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여성농업인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성과 정책을 제안하는 위원회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 여특위 김영란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들이 정현찬 농특위 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통령직속 농어촌여성정책 특별위원회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 2기 명단

위원장 ▴김영란 ( 목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위원 ▴김둘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이은실 (아주작은페미니즘학교탱자 전담교수) ▴안창희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회장) ▴이명애 (농촌여성신문사 부국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이창수(수협중앙회 어촌지원부) ▴임우연(충남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장슬기(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회장) ▴정은미(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조은주(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부장) ▴최윤지(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한경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회장)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