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고마워요. 치아가 다시 생겼어요.”
전남 해남군 현산면 구시리에 사는 결혼이민여성 보티 비탄(22) 씨는 심한 충치로 치아까지 1개 상실된 상태일 정도로 구강관리가 안 됐었지만, 해남군이 실시하고 있는 소외계층 구강건강관리사업으로 새로운 치아를 얻었다.
해남군은 구강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 아동과 다문화가정 세대에 무료 보철 지원과 무료 구강진료를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해남군에서는 346명이 무료구강진료와 무료보철지원을 받았으며, 군은 올해도 2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다문화여성과 소외계층아동 등 총 30여 명을 치료해줄 계획이다.

 

해남/정원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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