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17일 경희대 약학대학 정세영 교수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용 흰쥐에게 6주간 고 칼로리 음식을 투여해 비만을 동반한 고지혈증, 고혈당 쥐로 만든 후에 보이차를 시험물질로 녹차를 대조물질로 실험용 비만 쥐들에게 투여했다. 이 과정에서 적정 수준 이상의 보이차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복부지방, 내장지방 등이 각각 45%, 49%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녹차 추출물을 고용량으로 투입한 쥐에게 유의미한 지방 감소와 체중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이차의 경우 중용량 투여만으로도 고용량 녹차 투여한 것과 유사한 감소 양상을 보여줄 정도로 탁월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경희대 정세영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흔히 지방분해 효과로 알려진 녹차에 비해 보이차가 더 큰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다이어트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각종 약물을 복용하기보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이차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