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상황 적극 돕기 위한 기부 활동 참여

▲ 김희용 TYM 회장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기부금과 트랙터 10대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TYM)

TYM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전 세계적인 구호 노력에 동참했다.

국내 대표 농기계 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김도훈)은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현금 1억 원과 4억 원 상당의 트랙터 및 작업기 10대를 기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최근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고 난민의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농업용 트랙터가 전쟁에 동원되며 농사에 필요한 트랙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농경지 면적만 약 42만㎢에 달할 만큼 광대하고 비옥한 땅을 지니고 있어 세계의 곡창 지대라고 불리고 있다. 특히 흑토로 잘 알려진 비옥한 땅에서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밀 수출의 10%, 옥수수 수출의 18%를 차지할 정도이다.

이번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생산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놓이면서, 자국 내 식량 수급 문제를 넘어 전 세계적 식량 위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TYM은 우크라이나 난민과 식량 공급 문제를 적극 돕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향후 우크라이나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기부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김희용 TYM 회장은 “현재 국제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세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며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TYM은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절 대란 시 농촌지역 노약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2만 장을 무료 지원하고, 2021년에도 마스크 5만 장을 추가 배포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요소수 공급 부족 현상으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고객에게 요소수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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