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 농산물 e-비즈니스 시대

FOCUS - 농산물 e-비즈니스 시대

<전국의 사이버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힘찬 전진을 다짐하고 농업인의 자조정신을 일깨우는 ‘농촌정신문화 살리기 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

 

“억대 사이버농업인 1만명 육성” 다짐
‘농촌정신문화 살리기운동’ 적극 참여

 

전통산업인 농업과 첨단산업인 IT가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사이버농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2~13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충북 단양군 대명리조트에서 ‘제4회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서 사이버농업인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농촌정신문화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돈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 건설에 앞장설 것 ▲‘E-비즈니스’ 교육사업 확대와 체계적인 인력육성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On/Off-Line 농업혁신기구를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를 주최한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을 비롯, 정우택 충북도지사, 민승규 농식품부 제1차관,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등이 참석, 사이버 농업인의 힘찬 전진을 격려했다.


“전자상거래 도입후 매출 껑충”

사이버농업의 핵심은 농가마다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인터넷상으로 홍보하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켜 매출 확대를 이루어 나가는 것. 
하지만 전자상거래를 도입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은 아니다. 홈페이지의 관리, 다른 홈페이지와 차별화, 세무회계관리, 고객관리 모든 분야에서 ‘프로’ 정신과 노력이 배어있지 않으면 안된다.
농촌진흥청의 도움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한 뒤 전자상거래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 원평 허브농원의 이종노 사장은 “처음 홈 페이지를 개설하고 홈페이지 방문객이 묻는 허브관리 요령을 답하느라 2~3일 동안 밤을 꼬박 새우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사례발표에 나선 충북 영동 여포농장의 여인국 사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농장과 포도소개, 교육농장, 와이너리 홍보 등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여 사장은 “홈페이지, 블러그, 카페 등 인터넷 공간을 활용해 만남과 교류의 장을 열어가고 농업을 1, 2, 3차 산업을 아우르는 체험, 관광, 교육, 판매가 결합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진 결심을 내보였다. 
 
앞으로의 과제는…
 

사이버농업인연합회 장병수 회장은 사이버농업인이 앞으로 우리 농업성장의 주역으로 활약하게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장 회장은 “사이버농업인이야 말로 첨단의 기술을 농업에 도입할 줄 아는 선구자”라고 말하고 “배우는 농업인, 연구하는 농업인, 도전하는 농업인만이 미래에 희망을 걸 수 있다.”며, “농업인들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더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사이버농업인들의 열정과 의지가 충만하더라도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특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사이버농업인의 홈페이지 관리능력 향상 ▲홈페이지 홍보 활성화 ▲일년 내내 판매 가능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소비자 신뢰확보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농촌진흥청 나승렬 기술협력국장은 “사이버농업인들이 대회에서 다짐한 대로 자조정신문화 살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며, “▲홈페이지 구축지원 확대 ▲e-비즈니스 역량개발 강화 ▲경영컨설팅 강화 등에 힘써 사이버농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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