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부터 신속한 합동대응으로 확산 차단 주력

▲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서울식물원은 외래병해충에 관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는 외래병해충 공동대응 협력을 위해 서울식물원과 업무협약을 9일에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래병해충 국내 유입차단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해 추진하게 됐다.

서울식물원은 2019년 개원 당시 35종 4400개 식물을 수입했으며, 이후에도 200여 종의 수입식물을 식재하고 관리 중이다. 서울지역본부는 수입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서울식물원에 붉은불개미 트랩을 설치하고 연중 조사하는 등 외래병해충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있다.

이에 서울지역본부와 서울식물원은 외래병해충(잡초 포함) 유입차단을 위해 식물원과 그 주변에 대한 예찰과 발견 병해충 분류동정, 외래병해충 방제활동 등에 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외래병해충 예찰·방제협력 이외에 서울식물원에서 수입식물 도입 전 서울지역본부에서 수입금지식물 여부, 식물별 잠복가능 병해충 등을 검토하고 정보를 제공해 수출국에서부터 병해충이 관리될 수 있도록 하고, 도입 후 식재 단계에서는 병해충 합동조사 후 식재해 방문객들이 외래병해충이 없는 식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식물원에서 방문객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동식물검역의 중요성, 수입금지품, 동식물 수입절차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해 동식물검역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검역본부 김용상 서울지역본부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외래병해충 조기 발견, 발생시 신속한 합동대응으로 확산을 차단하고 동식물검역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업무협력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월별, 기관별 추진업무, 협력사항을 확정하고 업무협력이 지속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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