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 현장성과 확인

▲ 박병홍 농진청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전북 김제의 한 딸기농가에서 열린 ‘최적 환경 안내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 ‘최적 환경 안내서비스’가 현장에서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의 최적 환경 안내서비스를 이용해 완숙토마토를 재배한 전북 완주의 한 농업인은 서비스를 활용하기 전보다 생산량이 두 작기 평균 10.6% 증가(최대 13.7%)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내에 따라 서비스 전보다 이산화탄소 사용량을 줄였는데도 생산량이 증가해 순이익이 늘었다는 것이다. 

완주의 또 다른 농업인(완숙토마토 재배)도 “작물 생육과 환경관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매월 상담을 받고 있다”며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우수 농가 정보를 활용하면 자신의 관리 상황을 쉽게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농업인은 안내에 따라 완숙토마토 정식기를 3주차 앞당겼고 환경관리 기능을 활용한 결과, 생산량이 23.5% 증가했다.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를 활용해 딸기를 재배한 초보 농업인(충남 논산)은 딸기 재배 2년차에 주변 농가보다 생산량이 25.0%, 3년차에는 48.3%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딸기 재배 농업인의 수요를 파악해 전략적으로 딸기재배기술을 관리하고, 겨울 작형에서 연간 6000㎏/10a 이상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전략은 겨울철 재배 정밀 환경관리로 딸기 수확기를 앞당겨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다. 두 번째 전략은 작기 전체의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시기별로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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