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 성료

▲ 우수한 고령친화식품을 만들고 또 그것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방법을 모색하는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이 지난 15일 열렸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식품산업의 활성화 전략 모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주최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가 주관한 ‘2021년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이 지난 15일 aT 센터(서울 양재)에서 개최됐다.

국내 인구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이 20%가 넘는 초(超)고령사회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정부는 식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위해「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시행령을 지난해 3월 개정했고,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를 지난해 5월31일부터 시행, 올해 8기업 27개 제품을 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또 식품진흥원을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로 지정, 지정제도 운영과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네트워크 확대 등 활동을 추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령친화식품산업 활성화’ 토론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다양한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전문가 발표는 고령자新식생활연구회 김연정 회장을 비롯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정선 연구위원, 현대그린푸드 박주연 상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상효 연구위원이 고령친화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의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진행했다. 박주연 상무는 “기업에서는 일찍이 ‘포화증기’ 기술을 적용, 고령자 대상의 연화식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고령친화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기업 투자의 부담이 크다”며 정부에 유통 및 마케팅 지원을 요청했다. 김연정 회장과 김정선 연구위원은 일본의 고령친화식품산업을 벤치마킹하고, 국내 고령자 대상의 복지정책 등을 분석, 부처 협업을 통한 공공급식 등의 공적 수요 대응으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상효 연구위원은 고령친화식품의 유형을 명확히 설정, 시장규모 조사 등 기준 표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고령친화식품의 인지도 제고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구입 채널 확대 등을 제안했다.

농식품부 이시혜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지정제도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고령친화우수식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실증사업 등을 통해 지정제품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의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산학연관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령친화식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정책·제도적 혁신방안 논의, 국내 고령친화식품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고령친화식품산업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고령자 배려를 위한 사회적 가치 차원에서도 중요한 산업”이며, “앞으로도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는 제도적 지원이,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올해 우수식품으로 지정된 27개 제품에 대한 전시와 소개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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