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알뜰 스팀 미용법

■  피부미용- 알뜰 스팀 미용법

매일 밥을 푸고 뜨거운 물로 욕실을 청소하면서 그 아까운 스팀을 그냥 날려버렸다면 반성할 것! 스팀은 피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 속까지 침투해 보습제를 바른 것처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스팀을 이용해 간편하게 예뻐지는 미용법을 소개한다.

피부에 수분이 닿으면 흡수되지 않고, 피부 표면에 남아 있다가 증발돼 오히려 피부 땅김이 심해진다. 반면 스팀 상태의 물 분자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약해져 피부 속까지 침투해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자극도 적다. 열과 수분이 함께 작용해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각질 제거 및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팀의 미용효과를 높이려면 먼저 깨끗하게 세안해 노폐물과 찌꺼기가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돕는다. 스팀 쐬기가 끝난 후에는 청결한 타월로 가볍게 두드리듯 닦는다.

스팀 미용법
뜨거운 물을 세면기에 붓는다. 아로마 오일을 1~2방울 떨어뜨리면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머리카락이 피부에 닿을 경우 얼굴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건이나 밴드를 이용해 깨끗이 올린다.
머리 위로 큰 수건을 쓰고 김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수증기를 쐰다. 5~10분 후에 미온수로 노폐물을 씻어내고 차가운 물로 모공을 수축시킨다.

습포 미용법
끓인 물을 세면기에 붓는다. 수건을 적셔 짠 다음 얼굴에 3~5분정도 올려둔다. 수건이 식으면 또다시 끓인 물에 적셔 짠 뒤 얼굴에 올린다. 3~5회 반복한 다음 미지근한 물로 노폐물을 씻어내고 차가운 물로 모공을 수축시킨다.

스팀 미용법 궁금증
Q. 전기밥솥의 수증기, 직접 쐬어도 괜찮을까?
A. 옛날 수랏간 궁녀의 얼굴이 하얗고 매끄러웠던 것은 밥할 때 나오는 수증기 덕분이었다. 밥김이 솟아오르는 김을 쐬는 것은 가장 간편한 미용법. 단 30cm 이상 떨어져 부채나 책받침 등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스팀을 쐬어야 피부에 자극이 적다.
Q. 뜨거운 스팀, 매일 쐬어도 괜찮을까?
A. 피부 타입에 따라 횟수를 제한한다. 중성 피부는 주 1회 정도 10분 이하, 지성 피부는 주 1~2회 10분 이하, 피부의 건조감을 더할 수 있는 건성 피부는 2주 1회 또는 한 달 2~3회 5분 전후가 적당하다. 민감성 피부는 월 2회 정도 5분 이하 스팀을 쐬는데 얼굴에 닿거나 너무 높은 온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Q. 스팀과 습포 미용법, 어떤 것이 좋을까?
A. 물 분자가 기체인 스팀이 피부에 더 좋다. 가열식 가습기의 분무량을 최대로 틀어놓고 나오는 따뜻한 스팀을 쐬는 것도 괜찮다. 단, 가습기는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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