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거 실적이 전년대비 76% 늘어

국제식물검역인증원(원장 민주석)은 2022년도 아시아매미나방(Asian Gypsy Moth, 이하 ‘AGM’)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예찰과 방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의 요구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출항하는 선박에 대한 AGM검사와 무감염증명서 발급, AGM의 선박 감염 방지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AGM은 국내의 밤나무, 전나무 등 600여종의 수목에 피해를 끼치며 공원, 주거지역 등에 출몰할 경우 혐오감을 조성하는 등 매우 해로운 산림 해충이다.

인증원은 전담팀을 구성하고 현장의 8개 사무소를 중심으로 북미국가로 출항하는 23개 항만과 주변산림을 대상으로 인증원 소속의 식물검사원이 항만주변 나무·구조물 등 서식지 조사를 통해 알덩어리를 제거·폐기하고 있다. 특히, AGM 대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방제업체를 통한 난괴제거 용역사업을 연 2회(3월, 11~12월)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10월까지 제거 실적은 9605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6% 늘어난 상황이다.

인증원 관계자는 "국내의 AGM 발생을 최대한 억제시키기 위해 예찰·방제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선박 항로주변의 방제지역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예찰·방제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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