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 푸드테크와 ESG 경영 강조

▲ 2022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에서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2022 식품트렌드 Top 7을 선정해 발표하며 식품소비트렌드를 전망했다.

∙육류 대체품으로 식물성 혁신제품 출시

∙소비자의 새로운 맛 경험 중요···버드와이저 맛 팝콘

∙내가 선택한 식품이 곧 ‘나의 브랜드’

다른 분야와 융합과 연결을 통해 식품외식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1월24일~25일까지 열린 ‘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이하 전망대회)’에서는 푸드테크와 식품기업의 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 전망대회는 ‘식품을 통한 연결과 진화’를 주제로 다른 분야와 융합을 통한 신사업 영역 발굴 등 다변화하고 있는 식품·외식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개회사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외식산업이 타 분야와 통합하고 동반성장하는 시점이다”이라며 다른 분야의 융화와 연대가 식품기업들의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기조강연에서는 세계적인 식품분야 시장조사 기관인 이노바마켓 인사이트의 패트릭 매니언(Patrick Mannion) 대표가 ‘2022년 글로벌 식품 트렌드 전망’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지구의 건강(Shared Planet),▴식물성 혁신제품(Plant based the canvas for Innovation) ▴식탁 위 기술(Tech to Table) ▴식생활 변화(Shifting Occasions) ▴소비자 목소리(Voice of the consumer) ▴장 건강(Gut Glory) ▴원산지로 회귀(Back to the Roots)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Amplified Experiences)▴업사이클링(Upcycling Redefined) ▴나의 가치와 브랜드(My Food, My Brand)다.

올해의 중요한 인사이트로 첫째 키워드가 인류의 건강이 아닌 지구의 건강으로 바뀐 것은 엄청난 변화다. 식물성을 추구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이 바뀌고 있고 상품구매에도 영향을 미친다.

식물성 혁신제품도 올해 더 크게 성장하리란 예상이다. 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소비자들이 식품성 제품을 고려해 단순히 고기나 우유 등 육류 대체품이 아니라 요리란 관점에서 혁신적 식품성 제품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식품 기술이 발전하고 소비자 홍보에 소셜미디어 활용이 늘어난다.

기업은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새로운 맛과 제품을 개발하며 전반적인 건강증진에 소화기관내 장내 미생물의 연결이 중요시된다.

소비자는 농산물 원산지에서 매력을 찾고 지역상품은 환경적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 소비자는 새로운 음식과 경험에 대한 기대가 많아지는데 영국에서는 맥주인 버드와이저맛 팝콘이 개발돼 소비자의 새로운 경험을 충족시킨 것이 그 예이다.

업사이클링은 지속가능성과 연관되고 해당 분야에 많은 혁신도 기대된다. 내가 선택한 식품은 곧 나의 브랜드화로 여겨져 어떤 식품을 선택하느냐가 곧 내 정체성을 나타내 제품의 개인화가 이뤄진다.

패트릭 매니언 대표는 “트렌드는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며 식품트렌드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탄수화물과 당류의 소비가 감소되고 단백질과 지방류의 소비가 늘어났다”고 올해의 식품소비행태를 분석하며 내년 동향을 전망했다. 문 교수가 선정 발표한 2022 식품트렌드 Top 7은 ▴코로나19 이후 단백질, 유지류, 주류 소비는 증가하고 당류, 탄수화물류는 상대적으로 감소 ▴마트에서 퀵배송으로 장보기 고객 이동 ▴오프라인에선 노출이 어려웠던 냉동간편식품의 부상 ▴레스토랑 간편식(RMR) 열풍▴건강과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탄수화물은 감소, 단백질과 지방의 비중이 증가 ▴식물성단백질 등 대체식품 시장 급성장 ▴건강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품 소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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