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지난 9월 유엔 총회장 연설에서 “10대와 20대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으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웰컴 제너레이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기는 바로 기후위기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장마 등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은 화석원료 사용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주범으로 지목된다. 환경 위기시계가 밤 12시가 되면 멸망을 가리킬 때 지금은 밤 9시47분에 해당된다니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우리나라는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는 탄소중립2050시나리오로 탄소중립의 목표를 설정했다. 거시적으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술 도입과 산업 생태계 변화 등이 이뤄져야 탄소중립이 가능하지만, 탄소중립은 우리 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농촌여성들이 농업 생산부문에선 저탄소 영농법을 실천하고, 일상생활에서는 에너지 덜 쓰기, 물 아껴 쓰기,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실천 할 수 있는 일이 탄소중립이다.

BTS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란 것을 믿는다”는 말의 의미가 새삼 깊이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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