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

▲ 농업인의날 기념식에서 김부겸 총리를 비롯 주요 내외빈 인사들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권영덕 행복딸기농원 대표 금탑산업훈장,
나성신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전 부회장 석탑산업훈장 영예

제26회 11월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함께하는 농업, 따뜻한 농촌’을 슬로건으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 199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됐다.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수확기에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정현찬 대통령직속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250여명의 농업인과 소비자가 참석해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서 진행됐다.

김부겸 총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인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코로나19, 기후위기 등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농업·농촌이 식량안보, 생태·환경 보전 등 본연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하는 8명에게 정부포상도 수여됐다. 수상자는 산업훈장 8, 산업포장 10, 대통령표창 32, 국무총리표창 40, 농식품부 장관표창 70명이다.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행복딸기농원’ 권영덕 대표다. 권 대표는 딸기 수경재배 등 신기술을 보급하고 일본·베트남 수출을 선도하는 등 국산 딸기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청년농·귀농인 대상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해 농업인력 양성과 농촌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한국화훼협회 임영호 회장(은탑), 한국배영농조합법인 김건수 대표(동탑), 서귀포시 고문삼 농업인(철탑), 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 최인규 집행위원장(철탑),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김광섭 전 회장(철탑), 칠갑산 무지개 김기수 대표(석탑),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나성신 전 부회장(석탑)이 산업훈장의 영예를 얻었다.

▲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나성신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전 부회장

나성신 회장은 한국생활개선광주광역시회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감사와 부회장을 지내며 생활개선사업 보급 확산과 도농교류 촉진, 농촌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여성농업인 권익향상과 역할증대 교육에 앞장서 여성농업인 전문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농업발전기금과 생활개선회 기금 조성으로 생활개선회 육성과 활성화에도 힘썼다.

김현수 장관은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이 국민 여러분께서 국가기간산업이자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 삶터로서의 농촌이 갖는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농업·농촌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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