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업기술센터는... -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권순현 소장

권순현 소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인에게 정밀과학 영농기술을 보급하고, 농업인의 IT역량 강화로 농촌활력화를 도모해 모두가 살고 싶은 예산군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 권순현 소장은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맞춤 지도사업을 펼치며 예산농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과수화상병 예방해 예산황토사과 안정화
예산장터삼국축제서 국화 조형물 선보여

- 지역특산물인 예산 황토사과 경쟁력 강화 방안은?
예산의 사과농가는 1341농가다. 이는 충남 전체 사과재배 면적 1900ha 대비 59%에 달하는 수치다. 생산량은 3만 톤 가량이며, 농협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에 출하하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과를 재배하기 위해 사과농가 16곳이 우리품종 단지를 조성했다. 또한 수출사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A저장 컨테이너시범사업을 농가에 실시하며 미래농업에 발맞춰나가고 있다.
올해 사과 수출실적은 러시아를 대상으로 후지사과 43톤을 수출했고, 매년 증가추세다. 앞으로 과수용 영농자재와 생력화기계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지원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엔비, 아리수 등 사과품종 다변화에 대응하고 GAP 인증을 통해 과수산업을 이끌겠다.

- 올해 주요사업은?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벼 드문모심기 이앙재배 시범사업을 18개 농가(85ha)에 추진해 노동력 절검에 기여했다. 내년에는 시범사업을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예산군에 성과를 전달했다. 또한 돌발 병해충 공동방제로 발 빠른 지도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예산황토사과의 과수화상병을 방지하고자 예방교육 동영상을 제작하고, 책자 2000권을 사전 배부해 경각심을 높였다. 농가에는 1~3차 사전방제 약제를 공급한 데 이어 4~5차 추가 약제공급을 군비로 편성해 예방에 힘썼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10명의 전문요원을 전문예찰반으로 편성하고 5조로 운영해 농가에서 발견하지 못한 병해를 사전에 발견하고 예찰했다.
또한 영세고령농 농작업팀이 2조(2인1조)로 구성돼 70세 이상 영세고령농과 소농을 대상으로 경운로터리, 골타기작업을 지원하는 등 밭작업 노동 경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예산장터삼국축제가 개최됐는데...
예산장터삼국축제는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오프라인 3만6000명, 온라인 90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며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명인 ‘삼국’은 장터의 국화·국수·국밥을 뜻하는데, 삼국축제의 국화 전시로 코로나19로 지킨 군민들의 회복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산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 안팎으로 널리 알리고 있는 예산의 국화는 스마트국화재배시설을 조성하고 농업인이 더욱 삼국축제 국화전시에 필요한 국화를 편리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시설을 예산군농업기술센터 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예산군 주요관광지인 출렁다리, 내포보부상촌, 예산군청에 국화 1만8000점을 전시했으며, 다양한 국화 조형물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코로나19로 정체됐던 지역 농산물 구입 등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농업 확산 방안은?
농업용 드론 농업인 자격증 취득교육을 지원하고, 시설원예 ICT기반의 스마트농업 기반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인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또한 예산군의 2047곳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퇴비분석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일정시간 가축의 분뇨를 발효해서 검사단계 없이 농작물에 뿌렸는데, 제도적으로 적합한 기준을 충족했는지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분뇨의 발효가 됐는지 농업인이 가축분뇨분석실에서 분석을 의뢰할 수 있다. 아울러 예산군농업기술원의 가공센터에서는 농촌융복합상품의 개발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 활성화를 높이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 생활개선회 활성화 방안은?
생활개선예산군연합회는 현재 7개 동아리 운영과 읍면순회교육, 융복합사업장 벤치마킹 등을 추진해 농촌여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농촌생활에 필요한 과제를 보급해 단체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농업농촌을 지키며 바른 먹거리 생산에 앞장서는 회원들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회원들이 요청하는 교육을 적극 운영해 농촌여성이 더 행복하고 건강한 농촌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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