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할매 최정원 박사의 건강레시피

유튜브 채널 ‘허준할매 건강TV’를 통해 한의학에 기초한 실용적인 질병예방 한방정보를 제공하며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최정원 한의학박사가 농촌여성신문에 건강정보를 연재한다.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방․민간요법을 제공하는 최정원 박사의 건강레시피가 독자들의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편집자 주]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 무릎이...
간단한 지압법으로 무릎건강 챙겨볼까~

덥지도 춥지도 않은 게 나들이 다니기 딱 좋은 계절인데 무릎이 말썽이다. 이번 호에는 중·노년의 무릎을 쇠무릎보다 더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루에 한 번씩 꾹꾹 눌러주다 보면 쇠무릎보다 강해지는 간단 지압법이 그것이다. 아래와 같은 증상을 가진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 학슬풍(鶴膝風)으로 무릎이 은근하게 아프며, 학다리처럼 무릎이 튀어나온다.
-비증으로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저리고 묵직하다. 특히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통증이 더 심하다.
- 역절풍으로 무릎이 붉게 붓고 아프고 밤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하다.
- 다리에 힘이 자꾸 빠지고 잘 넘어지기도 한다.
- 무릎이 자꾸 붓고 통증이 있으며, 움직이기 힘들고 아프다.
-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

☞ 지압법과 효능

▲족삼리혈(足三里穴)= 위치는 무릎뼈 바깥쪽에서 아래로 손가락 4개 정도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양쪽 모두 압진기, 지압봉으로 20회씩 눌러준다. 혹은 압침을 붙여준 후 24시간 뒤에 떼어준다.
☞ 옛말에 ‘먼 길을 떠나려거든 족삼리를 눌러라’라는 말이 있다. 옛날 지방에 사는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을 갈 때는 족삼리혈를 지압하며 갔다고 한다. 다리근육과 관절을 강화시키는 요혈(要穴)로 무릎통증, 하지마비, 하지부종, 좌골신경통, 관절통증, 반신불수, 중풍, 하지무력, 쥐내림 등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내슬안혈(內膝眼穴)= 위치는 무릎을 90도로 굽혔을 때 무릎뼈 안쪽 가장 아래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로, 양무릎을 모두 압진기, 지압봉으로 20회씩 눌러준다. 혹은 압침을 붙여준 후 24시간 뒤에 떼어준다.
☞ 무릎관절 강화, 연골 강화로 무릎통증, 시큰거림, 욱신거림, 중풍, 하지무력, 관절낭, 근육성 질환 등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

▲외슬안혈(外膝眼穴)= 위치는 무릎을 90도로 굽혔을 때 무릎뼈 바깥쪽 가장 아래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로, 양무릎을 모두 압진기, 지압봉으로 20회씩 눌러준다. 혹은 압침을 붙여준 후 24시간 뒤에 떼어준다.
☞ 무릎관절 강화, 연골 강화로 무릎통증, 시큰거림, 욱신거림, 중풍, 하지무력, 관절낭, 근육성 질환 등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

▲학정혈(鶴頂穴)= 위치는 무릎을 90도로 굽혔을 때 무릎뼈 정중앙에서 가장 위쪽 쪽으로 부위다. 양 무릎을 모두 압진기, 지압봉으로 20회씩 눌러준다. 혹은 압침을 붙여준 후 24시간 뒤에 떼어준다.
☞ 학의 정수리란 뜻을 가진 혈로, 무릎근육을 강화해 걸을 때 무릎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통증을 완화시킨다.

 

☞ Tip

- 스테로이드 주사(일명 뼈주사)는 1년에 2~3회 이상 맞지 말아야 한다. 부작용으로 신장질환이 올 수도 있다.
- 무릎관절염 완화 파스는 통증이 있는 반대편에 붙인다.
- 종종 사혈 없이 건부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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