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위드 코로나’를 농촌관광 활성화의 기회로...박영일 심농(心農)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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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2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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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대비해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프라인 사업환경 복구도 중요하지만 
온라인·모바일 사업 운영방식을 
함께 병행해 나가야...

농촌환경을 더 청결히 유지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디지털마케팅 
강화 위한 시스템 구축 지원해야..."

   
▲ 박영일 심농(心農)교육원 원장

며칠 전 강의 차 경북 청송을 방문했다. 아름다운 백일홍이 만개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잠시 둘러봤다. 자연의 가치가 충만한 느낌과 쉼이 있는 힐링공간이었다. 관람하러 온 방문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 찍기에 분주했다. 이곳은 사과의 주산지로서 주변 사과밭에는 주렁주렁 달린 사과가 붉은색으로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자연휴양림 숲으로 유명한 국립공원 주왕산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그야말로 청송은 농촌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절경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유명 농촌관광지역이다.

그런데 매년 개최되는 ‘청송사과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취소됐다고 한다.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면서 전국 각지의 많은 관람객과 직거래할 기회가 사라져 사과재배 농가엔 큰 타격으로 실망감이 크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청송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가을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농가나 정부·지방자치단체에서 온라인 판매를 비롯한 다각적인 차원의 판로 개척 노력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오는 11월부터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즉, 백신 접종이 높아진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기 바이러스처럼 취급해서 그냥 같이 간다는 의미다. 이제 일상회복의 단계로 진입하게 되는 생활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니 약 2년간에 걸친 코로나사태의 긴 터널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는 생활환경을 맞는 분위기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도·농교류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 농촌은 새롭게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청정지역인 우리 농촌을 선제적으로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코로나 이후 시대에는 그 이전의 사업추진체계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비대면과 디지털화에 익숙한 생활패턴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체험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 사업환경을 복구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라인·모바일 사업 운영방식을 함께 병행해나가야 한다. 급격하게 온라인·모바일로 전환되고 있는 농산물 판매나 농촌관광의 생태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농촌환경을 더욱 청결하게 유지해나가야 한다. 위드 코로나는 농촌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그 반대가 될 수 있기에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농촌은 체험관광객들이 머무는데 늘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진정한 농촌다움의 가치 속에 온전한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농촌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더욱 사랑받은 힐링의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농촌체험관광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나가야 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고객은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위드 코로나 농촌체험관광 흐름에 대비해 디지털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 또 깨끗한 농촌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방역체계 확립과 다양한 농촌체험관광 소재 개발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위드 코로나 체제를 대비해 민관이 하나가 돼 철저한 준비와 전략으로 나아간다면 우리 농촌에 햇살 같은 새로운 희망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준비된 자에게는 위기가 기회로 돌아온다’는 격언을 되새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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