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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농정 찾고자 소통했어요~■ 지역농정에 진출해보니...- 충남 서천군의회 오영란 전 의원
민동주 기자  |  note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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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1  16: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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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인 여론에 귀 기울여 현안 맞춤형 농정 제시
“군민 위하는 마음에 남녀 없어…의원들 한마음”

# 농정에 진출해보라는 제안을 받은 농촌여성은 자신이 의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인지 과소평가하지 말고, 일단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의원이 되면서 시야를 넓히게 됐고, 의원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했거든요. - 오영란 의원의 말 中 -

   
▲ 오영란 의원은 우리나라 법을 농촌 현실에 맞춰 고쳐 군민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의원의 소임을 다하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에 맞춘 의정 활동을 펼쳤다.

생활개선회 통해 농촌 정착
충남 서천군의회 7대 의원으로 2014~ 2018년 의정 활동을 펼친 오영란 의원(한국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 전 수석부회장)은 약 4만㎡(1만2000평) 논에 벼농사를 짓는 여성농업인이다. 오 의원은 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 전 회장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서천지부장 등 농업인단체에서 여성리더로 활동하며 농촌사회에 귀감이 돼 주변인들의 추천으로 서천군의회 의원이 됐다.

고령농 위한 마을회관급식사업 조례 개정
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군민들에게 오 의원이 보은하는 길은 직접 발로 뛰며 여론을 들으러 다니면서 농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헤아려 맞춤형 조례를 제정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특히 오 의원은 같은 입장으로서 여성농업인 삶에 보탬이 되고자, 여성농업인을 대변하는 안건을 제안하고자 노력했다.

오 의원은 의회에서 ‘5분발언’에 나서면서 농업인을 위한 정책을 폈다. 그중 마을회관사업은 고령 농촌여성들의 호응을 얻은 정책이었다.
“고령 어르신들이 농사일 하다보면 쉬는 시간도 잊고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마을회관에서 식사를 준비하면 어르신들이 시간 맞춰 오시기만 하면 돼서 가사노동이 줄어들었죠.”

이외에도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서천의 유부도 지역 해양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복원사업에도 힘썼다. 오영란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화합하면서 서천군의회 총무위원장을 겸했고, 임기 후반기에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상위법 우선의 원칙, 동료 의원들과 소통
막상 의원이 돼 보니 성별과 당을 떠나 동료 의원들이 서로 이끌어주고, 같이 도와주면서 동등한 의원으로 배려했다고 한다. 
“안건을 제안하면 혹시 상위법에 어긋나지는 않는지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습니다. 안건과 의정 활동은 회의록으로 영구 기록되니 더욱 신중을 기했어요.”

상위법이란, 우리나라의 모든 법률이 하위법에 우선해 적용되는 원칙이다. 
“현장에서 농업인들을 만나면 농촌 현실에 맞는 정책 하나만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듣곤 합니다. 마음은 군민을 위해 하나라도 더 일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아요.” 

여성도 자신감 갖고 농정 출마해야
오 의원은 생활개선회 회원으로부터 지역농정 출마에 관한 상담을 듣고 조언했던 경험을 들려줬다.
“주변인들에게 농정에 출마해 의원으로 활동해 보라는 추천을 받고 저에게 고민 상담을 해온 회원이 있었어요. 의원을 해보라는 제안이 왔을 때 미리부터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여성이 많은 것 같아요. 섣불리 혼자 판단하지 말고 한 번 해보라고, 일단 열심히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합니다.”

오영란 의원은 지역농정에 진출한 경험이 평범했던 여성농업인이었던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됐고, 생각의 틀을 넓혀 삶이 바뀌는 경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농촌여성들에게 전하면서 용기를 북돋아주는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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