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농촌진흥청
사물인터넷으로 농기계 교통사고 막는다농진청, IoT 기반 농기계 교통안전사고 감지시스템 개발
기형서 기자  |  01036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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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1  10: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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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계 교통안전·사고감지 알람 시스템

설치 후 차량 속도 10% 감속
농진청, 5개 시․군에 시범보급

열악한 도로사정과 농작업 환경, 안전시설 부족, 농가의 농기계 조작 미숙 등으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농가에 희소식이다.
농촌진흥청은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기계 교통안전·사고감지 알람 시스템’을 지난 2019년 개발하고, 그간 현장 실증연구를 거쳐 최근 시범보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기계는 일반 차량보다 주행속도가 느리고, 브레이크등이 없는 경우가 많아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또한, 농기계사고 특성상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구조신고가 늦어지면서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경찰청 교통사고현황 통계에 의하면, 연평균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017건, 평균 사망자는 126명, 평균 부상자는 12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심각한 농기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돼 이번에 시범보급되는 ‘사물인터넷 기반 농기계 교통안전·사고감지 알람 시스템’은 농기계에 부착된 단말기와 주행 안내표지판 사이의 양방향 통신을 통해 농기계 종류, 접근 거리 등 정보를 LED 주행 안내표지판이 인식한 후 주위 차량 운전자에게 제공해 주의와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원리다.

이 시스템은 단말기에 농기계 넘어짐과 뒤집힘 사고 감지, 응급 호출, 경광등, 위치 알림 기능 등을 담아 사고 발생 시 보호자나 응급기관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운전자용, 보호자용)과 컴퓨터 모니터링시스템까지 함께 개발해 종합적인 사고 감지와 응급사고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농진청이 전남경찰청과 장성군의 협조를 얻어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1200여대 차량의 속도를 측정한 결과, 차량 속도가 약 10%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 기술에 대해 산업재산권 출원·등록,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현장 실증연구를 거쳐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부터는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인천, 충북 제천, 경남 하동, 전남 장흥, 전북 남원 등 5개 시․군에 보급하고 있다.

농진청 김경란 농업인안전보건팀장은 “이 시스템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되고, 농기계 관련 중대 재해사고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랙터를 이용하는 전남 장흥의 이재영 농업인은 “농기계 전용도로가 없는 곳을 주행할 때 큰 위험을 느꼈는데, 이번에 설치한 시스템으로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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