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문광부 업무협약…우선 아동·청소년 교육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향수 기회가 적었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도 체계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지난 3일 ‘문화예술강사 발대식’ 행사에서 소외 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선적으로 올해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전반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두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사업을 보면 ▲복지시설 생활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운영 확대 ▲지역의 문화 및 복지기반 시설에 문화예술프로그램 개설 ▲‘나홀로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캠프’ 운영 ▲문화체육관광부 위촉 명예교사(예술계 유명인사)가 주관하는 콘서트 등 프로그램에 소외 아동청소년을 초청해 문화예술 강연이나 공연을 할 계획이다.
전재희 장관은 “소외계층 아동·청소년과 일반 아동·청소년의 활동참여 경험 중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이 문화예술활동”이라며 “이번 공동업무 협약으로 일반 아동·청소년과의 문화격차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도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계기로 문화예술교육의 저변을 넓히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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