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도국지도계획 역대 최대 규모 16개 사업, 1조 3609억 원 반영

-전국 최하위권 맴돌던 사업 반영 비율, 전국 평균 상회 크게 개선

-인구, 교통수요 부족 등 절대적으로 불리한 여건 전략과 협치로 극복

 

▲ 송하진 전북도지사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과제들을 드디어 해결하게 돼서 기쁘다. 이제 사람과 물자가 교류하고 마음껏 오가는 ‘사통팔달 전라북도’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현장에서 낡고 오래된 도로를 볼 때마다,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노력했다. 경제성을 이유로 번번이 우선순위에서 밀려야만 했던 서러움을 도민과 함께 이겨냈다는데 의미가 크다.”

 

28일 국토부가 최종 확정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총 16건, 1조 3,609억 원을 반영하며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둔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전북도라는 ‘언더독(Underdog)’이 이뤄낸 승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인구와 교통수요 등 모든 면에서 열세였던 전라북도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서 전국 8개도(권역) 중 사업 수와 금액 모두 4위를 기록하며 지역 규모 대비 최고, 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 제3차, 제4차 계획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에 대해 “양적 측면 뿐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반영(통과)율의 경우 전국 평균이 65.5%에 비해 전라북도는 80%를 기록했다. 전북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준비했던 사업들이 대부분 통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어 “20년 숙원이었던 ‘노을대교’를 비롯해 ‘국대도 익산 오산 신지 ~ 영만 구간 사업’, ‘국도49호 정읍 부전~칠보 구간 사업’, ‘국지도 55호 완주 소양~동상 구간 사업’ 등 총 16개 사업을 반영함으로써 지역관광 활성화와 이동 및 물류비용 절감, 겨울철 교통두절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 등 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5년 주기로 국도·국지도계획이 확정될 때마다 인구, 교통수요 부족 등 경제성을 이유로 마주해야만 했던 좌절과 아픔을 극복해냈다”면서 “과거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노을대교 육지부 제척, 새만금 미래 교통수요 경제성(B/C) 반영 등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응 전략이 주효했다”고 피력했다.

또, “김성주, 김윤덕, 윤준병, 안호영, 김수흥, 한병도, 정운천, 이용호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사업별로 역할을 맡아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전북연구원과 실국이 대응 논리 발굴과 정부 설득에 노력해준 덕분에 불리한 여건을 이겨냈다”면서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으로의 과제를 묻는 질문에 송 지사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업인 만큼 과감한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국가 예산 확보 등 행정적, 정무적 노력을 끝없이 이어가겠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지역 주민들께서도 협력과 배려의 힘을 발휘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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