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열무김치와 깻잎김치 등 꾸러미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나눠

▲ 한국생활개선산청군연합회는 약선향토음식으로 만든 꾸러미를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한국생활개선산청군연합회(회장 허차임)는 지난 23일 약선향토음식 꾸러미를 직접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했다. 가을을 맞아 초피열무김치와 돼지고기불고기, 깻잎김치 등 꾸러미를 마련해 취약가정에 전달한 것이다.

이번 재능기부는 전통식문화 발굴·계승을 위한 과제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초피(제피)의 이로운 점 등의 정보를 공유해 꾸준히 지역 향토약선음식을 학습하는 의미도 담겼다.

허차임 회장은 “직접 만든 약선향토음식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가정과 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생활개선회가 지역에 작은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생활개선회는 약 4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농촌여성학습단체다. 농촌여성의 잠재역량발굴과 농업·농토·농촌문화를 발굴·보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회원들은 매년 주변의 이웃에게 농산물을 비롯해 고추장, 장아찌 등 반찬을 전달하는 등 농촌의 정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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