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G20 농업장관회의 참석

▲ 김현수 장관은 한국의 농업포용정책으로 여성농업인 권익보호 강화와 농촌공간 조성 사례를 언급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9월17일~18일, ‘농식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된 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해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포용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이번 회의를 대면과 영상을 병행 방식으로 주재했고 미국, 중국, 프랑스 등 G20 농업장관 및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 고위급 대표가 참석해 세계 농식품 분야의 현안과 미래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틀간 ▴지속가능한 식품시스템 구축 ▴세계 보건 위기 시기의 지속가능한 농업 ▴지속가능성의 원동력인 연구 ▴기아 종식을 위한 협력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및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기여 방안의 5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한 농업과 식품시스템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관련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정책 수립, 미래 지향적 농식품의 디지털 기회 활용 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회원국들은 농식품 시스템의 경제적 효율성, 환경적 건전성, 사회적 공정성을 위해 G20 회원국의 단호한 행동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각국의 관련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김현수 장관은 코로나19, 기후 위기 등 어려운 상황에서 농식품 분야에서 글로벌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G20 간 협력이 절실함을 언급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더 건강하고 공평하며 지속 가능한 식품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한국은 농업과 농촌의 포용성 증진과 친환경·저탄소 전환, 그리고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농업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 강화, 살기 좋은 농촌 공간 조성 등의 포용적 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식품 분야의 지속가능한 전환, 기술·정책 협력 강화, 세계무역기구(WTO)규범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개방된, 예측 가능한 다자무역체제의 중요성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채택되었으며, 이 가운데 주요 내용은 10월에 개최될 G20 정상회의의 공동선언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