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건강과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 가능"

▲ 충북농업기술원은 단백질 함량이 우수한 콩을 주원료로, 100% 식물성소스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단백질 함량이 우수한 콩을 주원료로, 100% 식물성소스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이번에 개발한 식물성소스는 콩을 삶아 콩물을 만들고 특정 겔화제와 대체감미료를 첨가해 마요네즈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며, 칼로리는 기존소스들에 비해 90% 정도 줄어든다. 특히,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아 비건을 추구하는 사람도 섭취가 가능하다.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식품 소비 트렌드가 큰 폭의 변화를 보이며 간편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규모는 2019년 4조원에서 2022년에는 5조원으로 약 20% 급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간편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동반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가 소스시장이다. aT에 따르면 국내 소스 시장은 연평균 5%로 성장을 내다보고 있으며, 그동안 마요네즈와 케첩이 소비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면 현재는 매운맛소스나 해외음식, 쿡방 등의 영향으로 스리라차소스, 라조장 등의 구매도 높아진 편이다.
지금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소스로는 마요네즈를 기본으로 케첩 등을 혼합한 사우전아일랜드 소스와 핫도그나 치킨 요리에 어울리는 허니머스타드소스가 있다. 이런 소스들의 주원료는 동물성으로 계란, 치즈 등과 올리브오일이 포함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소스 기술을 활용해 시저, 랜치 드레싱 등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소스에 첨가해봐도 기호성이 우수했다”라며 “이러한 특허기술이 산업화 되도록 기술설명회 등을 개최해 널리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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