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27호 A-벤처스로 ‘위미트’ 선정

▲ (주)위미트의 식물성 치킨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로
식물성 대체 닭고기 제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제27호 업체에 ㈜위미트(대표 안현석)가 선정됐다.
위미트는 국내산 버섯을 원료로 식물성 닭고기 대체육을 개발·판매하는 스타트업. 고수분 대체육 제조방식(HMMA)으로 자체 개발한 원료육을 사용해 100% 식물성 치킨 대체 식품 개발을 올해 초에 성공했다.

기존 업체들은 식물성 고기를 만들 때, 주로 콩이나 밀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을 건조·가공한 조직식물단백질(TVP)을 사용한 반면, 위미트는 식물성 원물을 자체기술이 적용된 HMMA 방식으로 밀도 높은 원료육을 제조해 기존 대체육의 식감과 특이한 냄새를 개선했다. 특히, 가장 대중적이지만 개발하기 어려웠던 식물성 치킨 개발에 성공해 너깃 위주의 대체 닭고기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의 경쟁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위미트는 창업 1개월 만에 진행된 와디즈 편딩에서 1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향후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창업 3개월 만에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 민간 투자사들에서 10억 미만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닭가슴살, 닭갈비, 닭고기꼬치 대체식품 등 닭고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위미트 안현석 대표는 “식물성 치킨이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향후 전 세계에 수출할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채식인·비채식인 구분 없이 모두가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솔루션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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