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태 강원농기원장 “ 적용약제 방제로 피해 예방나서야”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벼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에 대한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최근 지속된 저온으로 벼 생육이 부진한 상황에서 장마와 잦은 강우로 인한 높은 습도로 벼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재배농가 주의와 함께 적용약제 방제를 당부했다. ·

벼 도열병은 잎·이삭목·이삭 등의 부위에 병징이 나타나는데 장마철과 같이 잦은 강우나 높은 습도의 환경에서 질소질 비료나 가축퇴비를 많이 시비한 논에 주로 발병한다. 따라서 잎도열병 초기에 적기방제를 실패할 경우 벼 수량 감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삭도열병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발견 즉시 적용약제(트리사이클라졸, 아족시스트로빈 등)로 방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벼 잎집무늬마름병은 7월 이후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질소시비량이 과다한 논에 밀식됐을 경우 주로 발생하는 병해로, 볏대 아래쪽 잎집에서 암회색 부정원형 점무늬 증상 발견 시 적용약제(펜사이큐론, 헥사코나졸 등)로 방제해야 한다.

최종태 원장은 “최근 급격한 이상기온으로 기존 발병시기와 차이를 보일 수 있어 보다 세심한 관찰과 대처로 적극적인 예방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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