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취업난 해결

세계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청년실업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늘어나는 실업자, 기약 없는 청년인턴제
취업지원정책 적극 활용해야

 

최근 대학 졸업을 앞둔 이들은 졸업생이란 이름 대신 실업생이란 호칭으로 불려진다. 실업으로 당사자 뿐만 아니라 부모의 걱정도 크다.
올해 극심한 마이너스에 달하는 한국경제 성장과 함께 IMF사태 때보다 더욱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신조어다. 현재는 청년실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음은 물론 40~5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취업난항,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 됐으며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취업난 악화, ‘백수’ 300만 명 넘어

취업난이 가중됨과 동시에 취업자체를 포기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취업준비’ ‘쉬었음’ ‘구직단념자’ ‘주당 18시간미만 취업자 중 추가 취업 희망자’ 등의 실업자 수가 3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많은 대학생들은 학생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휴학을 선택하고, 곧 졸업을 앞 둔 이들은 자격증을 하나라도 더 따기 위해 학원가에 몰린다. 허나 실업은 비단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장년층 실업자 역시 그 수가  15만 명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올해 고용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공식 실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고, 사실상 백수는 4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올 하반기쯤부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다 해도 고용사정이 나아지는 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업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박겉핥기식 청년인턴, 오히려 독
경기불황의 또 다른 산물 ‘청년인턴 10만명’ 시대. 실업자는 줄여야 하고 일자리는 늘지 않으니 궁여지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청년인턴이다. 대학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 중 아직 취직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공공기관, 대기업 등 인턴을 모집하는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생각하는 것처럼 인턴제가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니다. 현재 9만 여명에 달하는 청년인턴은 눈앞에 닥친 실업을 일시적으로 해결 할 수는 있으나 단기간에 청년인턴을 확대하다보니 원래 취지와는 달리 허드렛일만 하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어 실업자들을 불안에 떨게 된다. 대부분 수박겉핥기식의 인턴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인턴기간을 늘리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는 것이 힘, 정보입수 빨라야
고학력 실업자가 양산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것은 ‘미래산업 청년리더’ 프로그램. 청년리더를 양성하겠다는 내용으로 녹색산업·첨단산업·정보통신 융합산업·첨단의료산업·문화컨텐츠산업·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6개 사업별로 총 1만3000명의 전문 인력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중·고교를 중퇴했거나 사회 적응이 더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타트 프로젝트’도 시행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재취업이 어려운 40대 구직자는 창업을 생각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면 아이디어 상품 제작 및 마케팅 등 총 5000만원 한도 안에서 사업화 자금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꼭 찾아볼 취업정보처

고퓨처 - www.gofuture.go.kr
워크넷 - www.work.go.kr
잡  넷 - www.jobnet.go. kr
사람인 - www.saramin.co.k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