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포스코·건강가정진흥원, 지원사업 업무협약

진로·직업 탐색, 일대일 맞춤형 학업 상담 지원

여성가족부와 포스코 1퍼센트 나눔재단,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지난 25일 ‘다문화가족 민관 협력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업 성취와 진로·직업 탐색, 결혼이민자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결혼이민자의 10년 이상 국내거주 비율은 60.6%로, 만 7~18세의 학령기 자녀의 비중(55.8%)이 점점 높아지는 반면, 다문화가족 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49.6%로 일반 국민 취학률인 67.6%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이에 다문화가족 민관협력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은 포스코 1퍼센트 나눔재단에서 지원하는 재원을 바탕으로 인천·경북·전남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추진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지원법 제12조에 근거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통·번역 서비스, 방문 교육 서비스, 사례관리, 교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지원사업은 다문화 가족 중·고등학생에게 일대일 맞춤형 학업 상담을 지원하고 진로·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해 학업 성취와 사회 진출을 돕는다.

또한 결혼이민자의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지역 수요에 맞는 초·중·고 검정고시 학력취득과 컴퓨터 활용능력 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인재테이터베이스에 등재된 대학생 중 언어·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를 선발해 자기계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매년 사업 성과보고대회를 열어 각 프로그램별로 우수성과자와 업무 담당자를 포상하고 우수사례도 홍보할 예정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고 결혼이민자들이 활발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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