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 밀접 품목 가격 조기안정화 나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농축산물 수급대책반 운영강화에 나섰다.

농식품부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이하 ‘식품실장’)은 5월18일 오송의 농업관측본부에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를 개최 했다.

회의에는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등 수급관리 유관기관과 한국식품산업협회, 대두가공협회, 한국사료협회, 한국마늘가공협회, 신미네유통, 대한양계협회, 이마트, 롯데마트, 대아청과, 서울청과 등 식품․유통․원자재․원예 분야 전문가가 참여, 농식품 분야의 전반적인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수급 조기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관계부처 합동점검반 활동과 병행해 농식품부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수급 대책반의 위상을 격상(국장→실장)하고, 그간 높은 가격을 보였던 계란 등 축산물과 양파․대파 등 원예작물, 최근의 원자재 발 가격상승에 따른 식품․외식물가 상승 우려 등에 대응,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 중심으로 가격을 조기에 안정시켜 물가 불안심리와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인중 식품실장은 “가정소비 등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소고기․돼지고기, 6월경 산란계 보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계란 등 일부 품목은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큰 만큼 쌀․계란․채소 등 서민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축 물량의 확대․방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계란의 경우 국민의 가격 체감도가 높은 만큼 가격안정세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5월 추가 수입 등을 고려 중이다.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는 농축산물 물가가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 궤도에 오를 때까지 격주 단위로 운영하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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