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건에서 딸기 수출 확대, 수출단가 상승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딸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농가와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 딸기 수출시기에 맞춰 싱가폴 수출 딸기 전용 항공기를 운항해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총 88회 투입했고, 이를 통해 전체 싱가포르 딸기 수출의 91%에 해당하는 물량인 958,7톤의 딸기를 수출했다.

또 업무협약 당시 체결된 운임가격을 4월말까지 동일하게 유지해 물류비용 부담도 해소했다. 같은 기간 싱가포르 딸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 코로나19 확산이란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산 딸기 수출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간 동안 싱가포르 고급 유통업체 등 집중 마케팅(2~4월)을 추진해 현지 생방송으로 고가의 한국산 딸기를 완판 했고, 유명 셰프와 연계해 고급 디저트숍 딸기 신 메뉴를 런칭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싱가폴 수출하는 딸기 수출단가도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농식품부 노수현 식품산업정책관은 “향후 싱가포르 뿐 아니라 홍콩·태국·베트남 등 주요국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확보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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