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산업규모 1400억원, 고용규모 9000명까지 확대

농식품부, 제3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 발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곤충・양잠 분야를 첨단생명소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3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제3차 종합계획은 제2차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제2차 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2020년 종료로 제3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으로 통합해 수립했다.

세계 곤충시장은 2019년 기준 약 1조 원(8억8200만 달러)에서 2024년 약 2.4조 원(21억6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유럽・북미 등을 중심으로 사료용 곤충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 추세이다.

유럽에서는 곤충 유래 단백질 생산기업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여 생산시설의 대형화,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양식용・가금용 곤충 유래 사료 판매를 허용하였고, 유럽과 유사하게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곤충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간 제1~2차 종합계획을 추진, 산업기반을 구축했으며, 제3차 종합계획을 통해 곤충·양잠 농가가 그린바이오 산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식용 가능한 곤충이 2016년도에 3종에서 2020년에 총 9종으로 늘어났으며, 곤충을 축산업 대상으로 규정하고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했다.

축산법 고시로 ‘가축으로 정하는 기타동물’에 곤충 14종이 추가되며 농업인 지위가 인정됐다.

그 결과, 곤충산업 참여 농가・업체가 2015년 908개소에서 2019년 2535개소로 280% 확대됐으며, 곤충 판매액은 2015년 162억원에서 2019년 405억원으로 250% 증가했다.

또한, 기능성 식품인 환자식 150종과 반려견 간식, 의료용 소재(왕지네 아토피 치유제 등) 등을 개발해 곤충산업 확대를 위한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

제3차 종합계획은 곤충・양잠 분야를 첨단 생명소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규모를 2025년까지 1400억원, 고용규모를 2025년까지 9000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3대 분야 6개 과제 22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과제는▴소재 및 기술 등 연구개발 확대 ▴수요처 발굴 및 수출 확대▴조직화된 곤충산업화 단계별 주체 육성▴생산방식의 스마트화 ▴제도 및 규제 개선 ▴곤충산업 인식 개선 등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제3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우리나라 곤충산업이 농촌 경제 활성화, 친환경 소재 개발 등 다방면으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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