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세대 이상은 역대 최저치 19.6%, 1인 세대는 39.5%

행정안전부는 2021년 3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 5905명으로, 2020년(5182만 9023명/2020.12.31. 기준)에 비해 12만 3118명이 줄어들어(거주불명자 직권말소를 제외하면, 순수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감소는 1만 370명임) 2020년에 사상 첫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법」개정에 따라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 근거가 마련돼 5년 이상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상 첫 사실조사가 전국 읍·면·동에서 동시에 추진됐으며, 장기 거주불명자 11만 6177명이 직권말소(2021.3.31. 기준)돼, 2021년 3월말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됐다.

2021년 1분기(2021.3.31.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3개월 연속 주민등록 인구감소 ▲세대수 지속 증가 ▲아동·청소년·청년 인구 감소 ▲고령 인구 비중 증가 ▲자연적 요인(출생등록자수-사망말소자수)에 의한 감소 지속 ▲세종·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세대수는 작년에 이어 증가(6만 4277세대, 0.28%↑)했으며, 2021년 3월 말 2315만 7385세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동안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23명으로 감소했고,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4인 세대 이상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19.6%)를 기록했다.

1인 세대는 910만 세대(913만 9287세대, 39.5%)를 돌파해 전체 세대를 통틀어 4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10년간 연령계층별 인구변동을 살펴보면 아동(19.6%→14.8%)·청소년(20.5%→16.4%)·청년(22.6%→20.2%) 인구 및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11.2%→16.6%)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0년 말보다 2021년 1분기에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에서는 세종, 경기 등 2곳, 기초에서는 시흥, 평택 등 45곳에 불과했으며, 직권말소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하면 광역은 세종, 경기, 제주 등 3곳, 기초는 60곳으로 확인됐다.

전년도에 비해 인구가 감소하는 자치단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