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올해 양곡수매가격 반영해 9월에 결정키로

▲ 공동 협의회에는 김석철 원장과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 막걸리 제조업체 ‘우리술’, 떡 가공업체 ‘떡찌니’, 전통주 제조업체 ‘농업회사법인 술샘’과 술아원 등 계약업체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 6일 4개 쌀 가공업체와 ‘경기미 원료곡 계약재배 체결과 원활한 공급을 위한 공동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력을 통해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은 가공에 적합한 경기미 다수확 품종 ‘보람찬’ 335톤을 쌀 가공업체 납품용으로 계약재배하게 돼 안정적 소득 창출이 가능해졌다. 생산 물량은 이번 협의회에서 정하고 쌀 가격은 올해 양곡수매가격을 반영해 9월 말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가공용 쌀 가격 상승과 나라미 공급 중단이 예상되면서 새로운 가공용 쌀 확보가 필요했던 업체들에게는 고품질 경기미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원과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보람찬’ 쌀의 안정적인 생산·수급, 새로운 쌀 가공품 개발 기술, 제품 컨설팅 등에도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조창휘 작물연구과장은 “경기미 원료곡 계약재배는 올해 12년째로 지금까지 2820톤을 계약재배 해 온 생산-가공-유통 산업 생태계 조성의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쌀 가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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