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이어 두번째로 건립…2023년 준공돼 등산교육 메카 기대

산림청 공모사업인 ‘국립등산학교’가 밀양시로 유치 확정됐다. 지난해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 4번지 외 2필지(구·제일관광농원)에 건립될 국립등산학교는 산림청이 설립한 등산과 트레킹 전문교육기관이다. 국가차원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등산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목적의 교육기관으로, 국내에서는 속초국립등산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밀양이 건립하게 됐다.

국립등산학교 총사업비는 50억 원이며,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에 착공해 2023년 준공과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9개 주봉으로 형성된 영남알프스의 중심에 위치하며, 얼음골, 표충사, 사자평원, 억새군락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악관광자원과 연계해 산림치유, 휴양, 레포츠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남부 지역 국립등산학교가 산악인의 교육뿐만 아니라 청소년, 가족 등 다양한 계층에 체험공간과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등산교육의 메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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