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시설재배로 인한 생산량 감소 돌파구 기대

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산딸기 양액재배를 시도한다. 산딸기 전국 최대 주산지인 김해는 계속된 시설재배에서 오는 생산량 감소를 극복할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의 ‘영농활용 우수과제 지역맞춤형 신기술 보급’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6000만 원을 확보해 산딸기 양액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 선정 농업인인 오원환(61)씨는 “산딸기 양액재배를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농업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도전의식을 동시에 느낀다”며 “산딸기 양액재배 기술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는 산딸기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564농가에서 197ha 면적에서 재배한다. 하지만 시설재배가 이어지며 토양 내 염류 집적과 병해충이 늘어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이번 신기술 보급으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고품질 안정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해시 김병수 농업기술과장은 “기상 이변 같은 국내외 농업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현장밀착형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농업인 만족도와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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