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농케어-젊은 농부가 취약농에 올바른 농약사용 등 안내

▲ 2021년 선발된 먹거리안전관리사들이 3월30일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농농케어 사업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농농케어 사업을 위한 먹거리안전관리사 교육을 지난 30일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와 31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나눠 실시했다.

경기도는 먹거리안전관리사를 선발해 고령농과 영세농 등 취약농가 6000여 곳을 대상으로 올바른 농약사용법 등을 안내하는 농농케어 사업을 올해 3년째 실시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농농케어는 2019년 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에 따라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되면서 고령농과 영세소농에 대한 농약안전사용 교육이 절실해지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 농산물 안전관리 자체사업으로 100명의 먹거리안전관리사를 선발해 출범시켰다. 올해는 인원이 조금 늘어 110명의 먹거리안전관리사를 선발해 농산물 안전관리에 나선다.

올해 선발된 110명 중 40명은 여성농업인이며 이들은 교육 후 거주 지역의 각 시·군에 배치돼 고령농과 취약 농가를 방문해 올바른 농약사용법 안내,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가에 출하 전 잔류농약검사 시료수거와 검사의뢰 등의 활동으로 안전 영농을 안내한다.

먹거리안전관리사로부터 작물별 등록농약과 사용 금지농약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은 농가는 잔류농약 검출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편안한 농사가 가능하다. 농농케어를 통해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막고 농가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농산물안전관리팀 신병훈 주무관은 “농업인이 다른 농업인에게 농약사용에 대해 설명하고 안내하므로, 거부감 없앨 수 있었다 ”며 “특히 현장에선 여성농업인이 먹거리안전관리사로 나서면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준다는 반응이 있어 여성농업인의 활약이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소개한다.

▲ 농농케어를 위해 경기도안전관리사가 취약농가에 농약사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농농케어 사업은 먹거리안전관리사에게 1회 활동 당 5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한해 총 60회까지 활동이 가능한 먹거리안전관리사에겐 최대 300만원까지 수당이 지급돼 농촌 일자리 창출효과도 있다.

먹거리안전관리사에 대해 알려지면서 먹거리안전관리사를 희망하는 농업인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선발 우선순위는 젊은농부, 여성농업인 순으로 매년 연 초에 21개 시군에서 공고 후 접수받고 있다.

먹거리안전관리사로 선발되면 일년에 2회 PLS 교육을 비롯해 업무매뉴얼 교육 등 의무교육이후 현장에 투입되며 교육은 (사)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에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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