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스케치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제13대·14대 회장단 이·취임식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제13·14대 회장단 이·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100명 미만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제13대·14대 회장단 이·취임식이 지난 24일 열렸다. 임기를 마치고 중앙회를 떠나는 13대 회장단은 후배 회장단에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고, 취임하는 14대 회장단은 선배들의 수고에 격려와 고마움을 표했다.
김인련 13대 회장이 강현옥 신임회장에게 생활개선회기를 전수하며 마침내 제14대 생활개선중앙연합회가 출범하는 순간, 행사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고, 농업관련 기관장과 농민단체장, 회장단 가족들은 석별을 위로하고 새출발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 이모저모를 스케치했다.

 

역대 중앙회장과 13대 회장단 노고에 감사
농촌여성회관 건립에 전 회원 의지 모으고
전문성 갖춘 여성지도자로서 역량 강화할 터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따른 인원 제약으로 전국의 대의원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아쉽다.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우리의 일상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한다. 시작이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꽃들이 만개하는 이른 봄이다. 바쁜 중에도 생활개선회 회장단 이·취임식을 빛내주기 위해 참석한 내외 귀빈들과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희망찬 농업,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며 생활개선회에 든든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농촌진흥청 김두호 차장님, 농도 전남을 힘차게 이끌어나가는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님과 관계관, 생활개선회에 첫 발을 딛게 해준 여수시농업기술센터 윤혜옥 소장님과 과장님, 한국농축산연합회 임영호 회장님을 비롯한 농업관련 단체장과 기관·단체장님들께도 감사드린다.

또한, 초대회장인 이하자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회장님들과 선배 회장님들이 축하의 자리에 함께 해줘 큰 힘이 된다. 먼 곳까지 달려와 이·취임식을 축하해준 회원들에게도 진심 담은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탁월한 지도력과 애정으로 지난 12대와 13대를 이끌어주신 김인련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제 선배님들께서 이뤄놓으신 업적을 이어받아 더욱 더 발전하고 앞서가는 생활개선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를 위해 14대 회장단은 다음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먼저, 우리 10만 생활개선회원의 숙원사업인 농촌여성회관을 전 회원의 마음과 의지를 모아 건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생활개선회원들이 농촌여성 지도자로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출 수 있는 든든한 외적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

또한, 읍·면부터 중앙까지 끊임없이 서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다양한 소통방법으로 생활개선회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조직체계를 정립하겠다.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며, 역대 회장님들이 지속 추진해온 공동경영주 등록과 가족경영협약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14대 임기를 시작하는 출발점에 앞서 계획한 일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새로이 선출된 중앙회 임원들과 시도 이사, 전국의 10만 회원과 부지런히 소통하고 고민하며 나아가겠다.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 부탁한다. 이임하는 임원과 이사님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김이 감사드리며 앞날에 큰 발전과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생활개선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도 부탁한다.

 

 ◆ 이임의 말 - 김인련 13대 중앙회장

“무사히 임기 마치게 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

회원들과 함께 웃을 수 있었기에 행복
관계공무원·가족·임원동기·회원에 감사
남은 과제는 후배가 슬기롭게 이뤄내길

12대를 시작으로 13대가 끝나고 14대가 시작되는 오늘, 많은 곳에서 축하해주러 와 준 것에 감사한다. 그동안 열정으로 일하고 싶었던 그 마음을 오늘 쏟아놓고 후배에게 물려주고 가려고 한다. 또 나를 도와 생활개선회를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준 사무국 직원들에게 10만 회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

12대 중앙회장에 취임하며 10만 생활개선회원의 힘을 바탕으로 잘사는 농촌, 살맛나는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었다. 회원들과 함께 웃으며 시작했던 생활개선사업들이 끝날 때마다 참 보람되고, 헤쳐 나가기 힘들 즈음에 선배님들이 이끌어줘 힘을 얻을 수 있었고, 함께 했던 동료들이 있어서 견뎌낼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과 역대 회장님들의 격려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수 있었다. 농축산연합회 소속 농업인단체와 함께 우리 농업·농촌 생존을 위해 목 놓아 외쳤고,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노력했던 것도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항상 힘을 북돋아주셨던 전·현직 관계 공무원들이 생활개선회가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채찍과 관심, 격려를 보내줘서 회원들은 항상 웃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제12대, 13대 중앙회 임원들이 중앙회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 임기를 마치고 이제 다시 농업현장으로 복귀해 더 농촌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

사실 가장 먼저 감사의 표현을 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조금 뒤로 미뤘던 내 가족, 남편과 형제들을 자랑하고 싶다. 내가 전국을 누리며 회원들을 만나러 다니고, 지역행사에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할 수 있도록 있게 해주고, 집안일 걱정하지 않고 일할 수 있게 항상 마음을 주고 편안함을 줬던 남편에게 감사하고 싶다.
다만, 처음 중앙회장에 취임해 큰 기대를 걸고 열심히 일하며 나름대로 중앙연합회를 탄탄한 반석에 올려놓고 싶은 욕심이 많았지만 뜻한 바를 다 이루내질 못하고, 몇몇 과제들도 아직 해결되지 못한 점은 가슴이 아프다.

새롭게 시작하는 강현옥 회장을 비롯한 14대 임원과 이사님들. 앞으로 할 일이 많겠지만 서로 소통하는 미덕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개선회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
다시 한 번 14대 회장단의 새출발을 축하하며 현장에서 열심히 14대 임원들과 이사들을 응원하겠다. 내 마음속에 오래오래 기억하고 남을 분들을 기억하며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비록 중앙회를 떠나지만 밝은 미래가 있는 농업을 위해,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적극 동참하겠다. 그 동안 함께 해줘서 고맙다.

 

 

 

 

■  사진으로 보는 이·취임식 

▲ 제13대 김인련 중앙연합회장(사진 오른쪽)이 제14대 강현옥 중앙연합회장에게 생활개선회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 제14대 강현옥 중앙연합회장 부부(사진 왼쪽)와 제13대 김인련 중앙연합회장 부부는 서로의 앞날에 행복을 기원했다.

 

▲ 지난 2년간 제13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를 이끌어온 임원진에게 농촌진흥청 김두호 차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제13·14대 회장단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축하기념 떡을 커팅했다.

 

▲ 새롭게 출범한 제14대 중앙연합회 임원과 각도·특광역시 회장이 함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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