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총 39회 560여명 대상으로 컨설팅 계획

농촌진흥청은 축산 신기술 보급과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마련한 ‘2021년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컨설팅)’을 지난 25일 울산광역시 흑염소 농가를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본격 상담에 들어갔다.

올해 맞춤형 종합상담은 총 39회에 걸쳐 한우, 젖소, 돼지, 닭, 흑염소 등 5개 축종에 대해 전국 560여 명의 축산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담분야는 크게 축산경영, 가축개량, 번식, 사양관리, 축산환경, 질병, 사료작물, 가공 등으로 나눠지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상담에 참여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도입돼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비대면 상담과 현장방문 상담을 올해도 농가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청년농업인과 후계농업인에 대한 상담 비중을 늘려 맞춤형 축산기술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농진청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06회에 걸쳐 1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맞춤형 종합상담에 참여한 농가의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이라고 답했다. 농장 반영 여부를 묻는 현업 적용도 점수도 5점 만점에 4.27점으로 집계돼 농가 호응도가 높았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상담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축산농가,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농가의 애로를 해결하고,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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