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바이러스 피해와 무병묘목 효과 분석 돌입

▲ 사과바이로이드 착색불량(미끼라이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과나무와 포도나무는 생장과 과실 품질이 떨어졌고 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3종의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에 복합 감염된 포도 ‘캠벨얼리’ 품종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묘보다 수량이 36% 감소했다. 반면 사과 ‘홍로’ 품종의 무병묘를 심은 농가에서는 무병묘가 일반 묘보다 수량은 18%p, 상품화할 수 있는 과일 비율은 21%p 높게 나타나 무병묘를 재배하면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 사과바이로이드 착색불량(홍로)

농진청 확인 결과, 과수 바이러스는 이미 여러 연구에서 사과, 포도 등 주요 과수의 생산량 감소와  색깔(착색), 당도 등 과실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농진청은 이 같은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까지 바이러스 피해와 무병묘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바이러스 감염 묘목의 생산·유통을 억제하는 한편, 국립종자원 등과 함께 무병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무병묘에 대한 농가 인식 전환을 위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과수 피해 증상 홍보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사과 주산지를 돌며 바이러스 무병묘 효과를 홍보하는 공동 워크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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