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예방·예찰활동 강화…교육·홍보 병행

과수 개화기를 맞아 정부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4일 과수화상병 사전 대비 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지역별 예방·예찰 추진 현황과 향후 방제계획을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검역본부,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동절기 예찰과 잠복처 제거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개화기(3~5월)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방제방안에 따르면 우선, 곤충 등에 의한 전염 차단을 위해 사과·배 등 과수 주산지별로 개화전(1차), 개화기(2∼3차) 사전 약제방제를 철저히 추진키로 했다. 또한, 병 발생으로 방제명령된 과원의 신속한 진단·매몰 등 방역조치를 위해 지자체별로 마련한 표준운영절차에 대한 가상훈련 실시키로 했다.

사과·배 묘목을 통한 병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 묘목 재배지 등 생산업체 대상 병 감염여부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하기로 했으며, 병 발생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히 신고토록 농가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발생지역의 작업인력·장비·묘목의 비발생지역으로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작업자와 작업내용을 기록·보관토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모든 방제역량을 집중하고, SNS나 문자발송, 책자를 통해 방제 적정시기를 알리는 등 교육·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과수농가도 개화기 약제 방제, 예방수칙 준수, 신속 신고 등 방역활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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