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뽕밭 포장관리 요령 제시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가 고품질 뽕잎·오디를 생산하기 위한 뽕밭 포장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산업곤충연구소에 따르면 봄철 뽕밭에 비료를 주는 양은 총 살포량의 40% 정도 주는데, 유기물 퇴비 위주로 시비를 하는 것이 뽕잎과 오디의 품질을 높인다.

살포 시기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주되, 오디용 생산 뽕나무는 누에 사육용 뽕잎 비료의 절반 이하로 준다.

충남지역 뽕밭 유기물 함량 조사 결과, 누에용은 62.5%, 오디용은 77.4%가 토양화학성 기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랑 사이와 그루 사이의 토양을 갈아엎는 뽕밭 갈기 작업은 겨울눈이 트기 전에 10㎝ 이상 실시, 잡초와 병해충 경감 및 토양공기, 수분을 공급해 뽕나무 생육을 촉진한다.

잡초방제는 3월 하순경 제초제를 살포하거나 검정 비닐, 부직포, 위드스톱 등으로 피복해 관리한다.

오디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균핵병 방제는 월동한 뽕나무 주변 토양 전면에 새잎이 나오기 전에 황 입상수화제나 석회보르도액(4-4식: 생석회·황산동)을 살포해 예방한다.

최문태 곤충팀장은 “봄철 뽕 밭 관리는 고품질 뽕잎과 오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약제를 사용할 때는 뽕나무(오디용, 누에용)에 등록된 약제로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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