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맛집 탐방 - 강릉 ‘서지초가뜰’맛집

서지초가뜰 최영간 대표(사진 왼쪽)와 시어머니.

 

농촌여성이 향토음식 계승·발전

 

‘서지초가뜰’(대표 최영간)은 농사일이 사람 살아가는 일 중 가장 근본이라는 시부모님의 농업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추억하며 시작하게 된 종갓집 맏며느리의 맛깔스런 전통향토 음식점이다.
이곳을 찾아가면 잊혀져 가는 한국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 하나 둘 도시로 떠난 자식을 걱정하며 그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해 직접 키운 채소와 전통 태양초을 맛볼 수 있다. 한국의 맛, 강원도의 맛, 서지뜰의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서지초가뜰’의 가장 큰 특징은 농사일 바라지 음식인 질상과 못밥을 소재로 농경문화에서의 상부상조정신과 화합정신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다.
‘서지초가뜰’은 질상, 못밥, 단오오리 등의 전통요리를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요리해 계절성과 약리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정 넘치고 훈훈한 인심이 녹아있는 ‘서지초가뜰’ 시골밥상은 15가지 맛깔스런 반찬과 찌개로 차려진다. 또한 이집의 자랑인 송죽두견주는 300년이 넘게 내려오는 비법으로 제조하여 그 맛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서지초가뜰’에서는 맛깔 나는 음식이 전부가 아니다. 농경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음식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아궁이, 재탐, 정남, 부엌살림 등 전통가옥주거문화 체험을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다.

(연락처 033-646-4430)

   

(좌:씨종지떡, 중:송죽두견주, 우:포식혜, 고추장아찌, 더덕무침)


Tip


‘농가맛집’이란…
농촌여성 보유하고 있는 향토음식 솜씨를 발굴·상품화해 지역의 고유한 전통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7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가 레스토랑이다.
농외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는 이 사업은 현재 전국적으로 35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주변볼거리는…
황산사=강원 강릉시 운정동.
고려의 개국공신인 경흥부원군, 충무공, 최필달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오죽헌=강원 강릉시 죽헌동.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유서 깊은 집이다.
경포호=강원 강릉시 저동.
호수 주위의 오래된 소나무 숲과 벚나무가 유명하다. 경포대는 관동8경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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