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농업을 말한다 - 이 준 원 공주시장

 

‘주말도시’ 사업으로 농촌 활력화 이끌어
전국최초 ‘사이버 공주시민’ 제도 도입
복지향상·경제활성에 역량 집중할 터

 

백제의 고도로 온화하고 화려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공주시는 금강을 낀 비옥한 토양에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도농복합시이다. 5도2촌 주말도시 시범마을을 조성해 도시민들을 공주의 농촌으로 유치하고, 사이버 시민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공주를 홍보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 활성화에 남다른 시정 역량을 펼치고 있는 이준원 공주시장. 본지 이양재 사장이 이준원 공주시장을 만나 공주시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공주시의 지난해 시정 성과를 요약해 주십시오.
- 우리 공주시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도 괄목할 만한 시정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5도2촌 주말도시, 사이버 공주시민, 금강하상 보호공 설치, 산업 및 농공단지 유치, 강남지역 고도제한 해제, 명품 마을회관 건립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금강 하상보호공 설치는 공산성과 조화를 이루는 금강의 모습을 창출해 본 모습을 드러낸 성곽, 조명시설을 갖춘 금강교와 함께 관광공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우성 보흥과 정안 보물농공단지 등의 완공은 추진 중인 탄천·신풍산업단지와 정안제2 농공단지·의당복합 농공단지·월미 농공단지 등과 함께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강남지역 고도제한 해제는 구도심권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강남발전의 전기를 마련했으며, 유명 건축가의 디자인으로 설계된 명품 마을회관 건립사업은 찾고 싶은 농촌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공주시 역점시책이 5도2촌 주말도시 조성이라고 들었습니다.
- 5도2촌 주말도시는, 말 그대로 도시민들이 주중 5일은 가정과 직장이 있는 도심에서 보내고 주말에는 공주의 농촌지역을 찾도록 하자는 운동입니다. 현대는 웰빙을 추구하는 도시민들이 크게 증가해 주말을 맞아 가까운 농촌지역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우리 시의 5도2촌 주말도시 시범마을에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도시민들을 공주의 청정지역 농촌으로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공주의 대표적 5도2촌 시범마을과 주변마을에는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주시 5도2촌 주말도시는 도시민들이 농촌지역을 찾아 싱싱하고 맛 좋은 농특산물을 직접 구입함으로써 농촌지역을 활력화시켜 나가자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민간차원의 제2 새마을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주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사이버 공주시민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우리 공주시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해 오고 있는 ‘사이버 공주시민’ 제도는 인터넷 가상공간을 활용, 전 국민을 공주시민으로 모시는 제도입니다. 사이버 공주시민은 주민등록을 이전하는 절차 없이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사이버 공주시민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부여됩니다.
공산성과 무령왕릉, 석장리박물관의 무료 관람 혜택을 부여하고 우리 시 개최 각종 공연과 축제정보를 수시로 제공해 드립니다. 또, 5도2촌 주말도시 체험행사와 축제에 대한 체험기회 제공과 함께 사이버 시민 가맹점 이용 시 음식·숙박료의 10%를 할인해 드리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 공주시 인구의 7배에 달하는 100만 명의 사이버 시민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사이버 공주시민으로 100만 명이 확보되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직거래가 활성화돼 농가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전국의 농촌여성신문 독자 여러분께서도 사이버 공주시민(http://cyber.gongju.go.kr)에 가입해 많은 혜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2010년 ‘대백제전’준비가 한창입니다. ‘대백제전’의 개최 의의와 기대효과를 듣고 싶습니다.
- 공주시는 온화하면서도 화려했던 백제문화 유산을 후손에 계승 발전시키자는 차원에서 매년 부여와 함께 백제문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2010년에 열릴 대백제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고 정부 예산의 지원 속에 충남 전 지역으로 확대, 개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백제전 개최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키고 문화관광의 도시 공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두리라 봅니다.

공주시는 농업비중이 큰 도시입니다.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확대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떤 시책이 있나요?
- 공주시는 전체 인구의 1/3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통적인 도농 복합도시입니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신풍 풋고추를 비롯해 공주 오이, 정안 방울토마토 등이 대표적인 공주의 농산물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농업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공주 쌀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대표 품종을 선정, 대규모 명품쌀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공주의 대표적 농산물로 브랜드화해 직거래 유통단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에게 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경쟁력 확보차원에서 벼이삭거름용 비료 보급, 친환경비료 공급, 못자리용 상토 등도 제공하겠습니다.

시장님은 그동안 공주시민의 복지향상에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올해 기대되는 공주시의 복지정책은?
- 노인층의 증가와 다문화 가정의 확대, 장애인 정책의 소요 증대에 맞춰 우리 공주시에서는 복지서비스 향상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노인·여성 등 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초노령연금 확대, 저소득 장애인 바우처사업 추진, 여성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차원에서 찾아가는 주민서비스센터 운영, 맞춤형 운동처방서비스 전개, 찾아가는 한방진료실 운영, 야간 건강 한마당도 도입했습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공주시 한마음장학회 운영 내실화는 물론 반죽동의 구 경찰서 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공주시 청소년수련관 마련과 공주시 추모공원도 빠른 시일 내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 외에도 장애인 최적 관람석 설치사업과 마일리지 은행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도 꾀할 것입니다.

전국의 독자에게 공주자랑 한 말씀….
- 전국의 농촌여성신문 독자 여러분! 충남의 중심에 위치한 공주시는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청정한 농촌 환경, 다양한 농촌발전 시책 전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야심차게 추진해 온 5도2촌 주말도시는 시범마을을 중심으로 독특한 축제 개최와 주변의 레포츠시설에 힘입어 지난 한 해에만 10만여 명의 도시민들이 농촌지역을 찾았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직장동료와 함께 공주시를 찾아 독특한 농촌체험과 함께 싱싱한 농산물도 값싸게 구입하고 백제 문화유적을 관람하는 것도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공주시는 여러분에게 만족스러운 시간을 안겨 드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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