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기술원이 뛴다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20 농촌자원사업 분야별 경진’ 4개 분야에서 대상 포함 전 분야에 걸쳐 수상을 하는 쾌거를 거뒀다. 농촌교육농장과 가업 승계농, 체험 우수사례에서 증평의 미가원과 충주의 금봉산농원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농촌자원과는 치유농업이 충북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예방형 치유농업을 시작으로 기반을 다지고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가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삶의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이 충북의 대표적 치유농장인 '슬로우파머'를 찾아 명상의 시간을 갖고 있다.

치유농업으로 치매환자 돌본다
코로나19시대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장은 현대인들에게 삶의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국내 힐링산업이 정착궤도에 진입해 가고 있고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대중에게 선물하는 체험과 치유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농업기술원은 충북광역치매센터와 농촌 체험·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활용한 치매 예방과 치매환자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전한 체험·치유 공간에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참여시킨다는 양 기관간 상호협약이 진행된 것이다. 체험·치유농업은 치매환자 인지기능 개선과 보호자의 심리적, 정서적 치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 후속으로 치매전문 치유농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으로 농촌 체험·치유프로그램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강화를 돕기 위한 치유농업의 첫 발걸음을 뗀 것이다.

상반기 치유프로그램 시범운영은 3월부터 5월 사이에 실시할 예정으로 추진과정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확대할 계획이고, 하반기에 치매전문 치유농장 3곳 이상을 추가 발굴 할 예정이다.

농사직설, 비대면 시대 콘텐츠
농촌자원과에서는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직접 채용한 5명의 강소농 민간전문가들의 인력을 지원받아 현장 기술지원 활동에 나선다. 강소농과 자율 모임체 비대면 기술보급은 물론 청년농업인과 귀농인의 조기 영농정착지원을 위한 ‘농사직설 상담센터’(1899-5579)의 맞춤형 컨설팅이 바로 그것이다.

전문가들은 강소농과 청년 창업농 경영실태 조사·진단과 처방 등 경영개선 지원과 분야별 현장 애로기술 컨설팅 등 최신기술 정보제공과 지역동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영농현장에 원활히 투입되기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활용 홍보물 제작, 영농기술정보제공, 유튜브 채널 영상 제작 등 다각도로 현장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는 경영관리, 생산기술, 비대면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농업 시대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청년농을 중점 육성해 농촌의 젊은 인력 유입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농촌 활력화 기반 마련에도 큰 역할을 담당한다.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유통방식 개선 등 농업인 소득 창출을 이끌어내 컨설팅 만족도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작목중심 현장대면 활동과 비대면 컨설팅 병행으로 농촌의 희망인 청년 농업인들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있다.

♦담당자말 – 신형섭 농촌자원과장
     

   생활개선회는 진정한 파트너

변화하는 농촌에서 다방면의 농촌자원 업무를 하는데 있어 생활개선회원들이야 말로 우리의 진정한 자원이다. 생활개선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맞춰 진정한 파트너로 농촌사회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캠문화 확산에 따른 농촌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뉴-그린 팜핑(Farmping)은 신농업시대를 이끌 수 있는 핵심 지도자로서 농촌여성회원들에게 새로운 분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언택트 시대에 생활개선회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직접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여성 유튜버로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지난해 코로나19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생활개선회를 보면서 아쉬움이 컸었다. 올해에는 해외 선진지연수와 한마음대회, 그리고 다양한 양성교육으로 활기찬 생활개선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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